상공회의소, 뷰티써플라이협회, 세탁인협회 지도자들 만나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FBI 티모씨 슬레이터 국장이 미시간 한인사회 지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티모씨 슬레이터 디트로이트 국장은 지난 3월 디트로이트로 발령되었다. 최근까지 워싱턴 DC에서 Criminal/Cyber Division의 책임자로 근무했던 그는 미시간 출신으로 디트로이트에서 1999년 FBI 요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었다.
디트로이트에 부임해 온 슬레이터 국장은 디트로이트 FBI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아웃리치 위원회를 통해 미시간지역 각 커뮤니티와 소통을 증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미시간 한인사회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를 희망해 왔으나 시간 조정이 여의치 않아 미루어 오다가 11월 19일 한인상공회의소와 뷰티써플라이협회, 미시간 체육회등이 공조하여 개최한 33회 한미교류의 날 행사 이후에 따로 만나는 것으로 결정했었다.
디트로이트 FBI와 한인사회의 간담회에는 김태우 미시간상공회의소 운영위원장, 엄재학 뷰티써플라이협회장, 이영일 미시간 대한체육회장, 조미희 전 상공회의소 회장, 유부철 전세탁인협회 회장, 최호정 Michigan Leadership Summit 회장, 마비스 코필드 아키블란 빌리지 회장, 롼다 케네디 아시안 커뮤니티 담당관이 배석했다.
슬레이터 국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로 110년의 역사를 이어온 FBI가 미전국에 56개의 필드 오피스, 해외에는 한국을 포함해 63개 지역에서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인사회 지도자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반갑다”고 말했다.
슬레이터 국장은 “미시간 한인사회가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디트로이트 취약층을 위해 귀중한 선물을 전달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역 사회를 위해 33년간 본 행사를 이어 왔다니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롼다 케네디는 “미시간 한인상공회의소가 5년전부터 디트로이트 FBI를 통해 터키를 전달해 주면서 디트로이트 지역사회에서 FBI가 고마운 정부기관으로 인식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FBI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커뮤니티와 원할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레이터 국장은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디트로이트에는 모든 종류의 범죄활동이 있는 곳이다”고 말하고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며 FBI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FBI는 세금으로 셀러리를 받는 모든 공직자들의 비리를 감시하고 있으며 인권문제, 조직 범죄, 기업 범죄, 폭행 범죄, 대량살상무기 범죄, 사이버 범죄 및 테러리즘을 담당하고 있다.
슬레이터 국장은 “한인사회를 포함한 미시간 아시안 커뮤니티는 대체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변에서 수상한 기미가 보이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제보 또는 문의해 달라”고 말하고 “디트로이트 FBI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경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비스 코필드 목사는 “수년전부터 미시간 상공회의소를 통해 미시간 한인사회와 인연을 맺게되어 반갑다”고 말하고 “방과후 갈 곳이 없는 학생들에게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본 센터의 프로그램에 많은 도움을 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슬레이터 국장은 “미시간 한인사회가 디트로이트를 위해 벌이고 있는 각종 구제사업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저도 이제부터 기회가 있을때마다 한인사회의 활동을 홍보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일을 멈추지 말고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롼다 케네디는 학생대표로 참석한 최호정 미시간대학 리더십 서밋 회장에게 “디트로이트 FBI가 젊은이들에게 좋은 직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따로 자리를 만들어 한인 학생들을 만나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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