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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정복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은 김시우는 최종 1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PGA투어 2승째를 챙겼고, 2011년 최경주(SK텔레콤)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시우는 189만 달러(약 21억3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챙기며 잭팟을 터트렸다. 또 김시우는 4대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포함해 5년 PGA투어 시드권을 챙기는 등 메이저 대회 못지않은 특전을 챙기게 됐다. 1995년 6월28일생 김시우는 만 21세 10개월 14일로 2004년 애덤 스콧(호주)의 23세 8개월 12일의 최연소 대회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선두에 2타 뒤진 4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클러치 퍼트와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앞으로 치고 나갔다. 첫 홀부터 출발이 좋았다. 김시우는 1번 홀에서 5.5m 버디 퍼트를 낚으며 포효했다. 파 행진을 이어나가던 김시우는 7번 홀 버디로 카일 스탠리(미국)를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챔피언 조 바로 앞에서 플레이했던 김시우는 한 번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김시우는 9번 홀(파5)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반에 타수를 잃지 않고 3타를 줄인 김시우는 후반에 지키는 골프를 훌륭하게 해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고 아이언 샷이 그린을 놓치더라도 흔들림이 없었다. 벙커 샷도 인상적이었다. 10번 홀에서 벙커에 빠진 김시우는 세 번째 샷을 핀 1m 옆에 붙이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11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다시 한 번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14번 홀에서는 최장거리 장타를 날렸다. 드라이버를 잡고 친 티샷은 뒤바람을 타고 359야드까지 날아갔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최장거리 드라이브샷이었다. 비록 아이언 샷이 길어서 온그린에 실패했지만 김시우는 날카로운 칩샷으로 핀 70cm 거리에 세 번째 샷을 붙여 역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어려운 16~18번 홀도 잘 넘기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16번 홀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3온2퍼트로 가볍게 파를 낚았다. 시그니처 홀인 17번 홀에서는 웨지로 침착한 티샷을 날려 공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지 않았다. 아일랜드 홀을 잘 넘긴 김시우는 우승에 9부 능선까지 올라섰다. 18번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김시우는 비록 2온에는 실패했지만 파를 엮어내며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승열은 최종일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타를 줄였고, 최종 이븐파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날 역시 1타를 줄인 강성훈은 1오버파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3타를 줄이면서 잘 가다가 마지막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김두용 기자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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