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통통한 우리 아이, 언제부터 다이어트 해야 할까요?

보름 전 진료실 문을 두드린 14세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중3 정도의 나이였는데 학생은 매우 비만한 상태였고 키도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학교 검진에서 우연히 고혈압 소견을 보여 내원했다고 하더군요. 부모님은 성인병이 없고 건강한 편이었습니다. 이제 14세가 된 중학생 아들이 고혈압이라니요?

최근 들어 소아들의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으로 생각되었던 질환들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되어 크게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바로 아동의 비만입니다.

최근 흥미로운 연구에 의하면
부모의 비만은 소아 과체중의 위험요인이고 특히 아버지가 비만일 때보다 어머니가 비만일 때 두 배정도 보였습니다. 출생 시 체중과 6-7세 때의 체중 간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각 가족의 환경, 생활 습관(수입, 사회 경제적 상태, 부모의 교육 정도, 소아의 TV 시청 정도, 소아의 운동 습관 등)을 분석한 결과, 단 하나
의 위험 요인은 아버지의 흡연 여부였습니다. 소아의 수면 시간과 과체중과는 상관 관계를 보였습니다.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비만의 위험은 증가하였습니다. 음식 섭취와 체중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다시 풀어서 얘기해보면

부모님의 비만 특히 어머니의 비만은 아이의 비만과 연관이 큽니다. 아이의 건강한 평생을 위해서 가족들도 함께 날씬해지세요. 아기를 가졌을때 태아의 체중을 과도하게 늘리지 마세요. 나중에 아이에게 비만이 올 수도 있어요. 금연하세요. 아버지가 담배를 피는 집 아이들이 비만의 위험에 노출된대요. 아이들을 일찍 재우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튀기고 볶는 요리보다 삶고, 데치는 요리를 해주셔서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 수 있는 요령을 길러주세요. 새 학기가 시작되어 가슴이 두근거릴 만한 이때에 근사한 외모는 동기간에도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겠지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네. 다이어트는 소아 때부터 해야 합니다. 꾸준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통해 아이에게 날씬한 체형과 함께 건강도 물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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