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를 위해 순기능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겠다”
지난 8월 24일 일요일 파밍턴힐스 골프클럽에서는 “한인문화회관 기금마련 골프대회”가 뜻있는 분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참가자들은 전 일에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쾌청한 날씨를 즐길 수 있었다.
행사는 예년과 같이 조촐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준비되었으며 금년에 새롭게 진행하는 미시간주립대학과의 ‘치매노인을 위한 하루의 쉼터’와 웨인대학교와 진행하는 ‘시력검사’, ‘건강검진’에 대한 고무적인 격려와 후속 사업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참가자들 중에는 뜻밖에도 ‘디트로이트한인회’와 ‘한인문화회관’간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있어 문화회관 임원들에게 충격적인 자극과 더불어 반성의 기회를 주었다고 전했다.
‘한인문화회관’은 미국에서 2번째의 순수 민간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비영리재단임에도 불구하고 미시간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동포들은 ‘한인회’와 ‘문화회관’을 동일한 기관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아쉽다는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왜, 한인회관으로 하지않고 문화회관으로 하였는지’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게 많든것은 문화회관의 잘못이라는 자성과 더불어 문화회관이 존속하려면 문화회관에 대한 홍보를 하여야 한다는 성찰이 있었다.
동포들에게 ‘문화회관의 발기인을 한인회관으로 하지않고 문화회관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하여 충분히 알리지 않은 것은 지금까지의 문화회관 이사와 임원들의 잘못이라는 자기반성과 더불어 앞으로 우리가 홍보해야할 이유를 찾았다고 말이다.
문화회관은 한 때 한인사회를 대표하던 ‘디트로이트한인회’에서 회관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하였으나 적립된 건축 기금을 한인회에서 임의대로 유용하면서 회관 매입이 불가능해 졌던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다.
이런 일은 타지역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어떤 곳에서는 회관을 옮겨야 한다는 이유로 매도하여 공금을 유용하기도 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공금 횡령으로 인해 칼부림까지 있었던 사실을 직시하여 미시간에서는 별도의 독립기관을 마련하자는 중지에 따라 ‘최창수MD 초대이사장’, ‘고 김욱MD 2대이사장’, ‘고 문광재MD 3대이사장’, ‘김병준 4대이사장’, ‘김영호MD 5대이사장’ 과 더불어 많은 미시간 한인들이 모여 ‘세종학교에서의 차입금’과 더불어 ‘72명의 발기인’이 모금한 기금으로 지금의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02년에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으로 개원하게 되었다.
그 후에도 역대이사장들과 ‘윤도승MD 7대이사장’, ‘신현찬MD’ 같은 분들이 10만 달러 이상을 쾌척하였으나 낡은 빌딩의 보수와 세종학교 차입금 반환, 은행 모기지 상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도 불완전한 리모델링과 우천시 비가 새는 불편을 겪고 있고 은행차입금을 완전히 변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문화회관은 최근 세종홀 리모델링을 위해 ‘재외동포청’에서 6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각종 행사와 골프 대회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문화회관의 관계자들은 ‘디트로이트한인회’와 ‘문화회관’은 별개의 독립된 기관이지만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여할 사이라고 말하고 지역 사회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며 순기능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