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인터뷰

[주간미시간이 만난 사람] 마이클 포드

– CEO Regional Transit Authority of Southeast Michigan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자동차의 메카인 디트로이트에 없는 것이 있다. 대중교통의 부재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메트로 디트로이트 지역에 대중교통을 현실화하기 위한 Regional Transit Authority(이하 RTA)가 2012년 신설되었다. 27일 Regional Transit Authority의 CEO 마이클 포드를 만났다.

마이클 포드는 Ann Arbor Area Transportation Authority에서 CEO로 2009년부터 재직하면서 앤아버 지역 대중교통 시스템을 정착시킨 인물이다. 입실런티와 입실런티 타운십이 0.7-mill tax를 수용하면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었다.

2012년에 신설된 RTA는 웨인, 오클랜드, 멕콤과 워쉬트나 카운티를 대중교통으로 연결하기 위한 준비이사회다. 10명의 이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시간 주정부가 기초 공금으로 발족했으며 주민들에게 세금을 징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2016년 선거에 붙일 계획이다.

마이클 포드는 “이 네 개 카운티가 대중교통으로 연결된다면 경제 활동이 활성화되어 개인과 비즈니스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들은 보다 좋은 의료 서비스, 시니어 케어, 장애인 활동 영역 확대, 다양한 음식 문화 체험 등을 통해 보다 윤택한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으며 직장을 얻는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트로 디트로이트 차세대들의 73%가 대중교통에 찬성하고 있다. 83% 연장자들도 대중교통이 편리한 삶을 제공할 것이라는데 찬성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면 개인당 연 만 달러의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한 달에 약 $800 꼴이다.

RTA는 구상하고 있는 Regional Master Transit Plan은 3가지 개별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디트로이트와 파니액을 연결하는 Woodward Avenue Transit Corridor, 디트로이트와 마운트 클레멘즈를 연결하는 Gratiot Avenue Transit Corridor, 디트로이트와 앤아버를 연결하는 Michigan Avenue Transit Corridor이다.

Woodward Avenue Transit Corridor는 디트로이트 – 하이랜드 파크 – 펀데일 – 플레전트 리지 – 헌팅톤 우즈 – 버클리 로얄 오크 – 버밍햄 – 블름필드 타운쉽 – 블룸필드 힐즈 – 파니액을 연결라는 노선이다. 총 27마일로 2대 카운티의 11개의 시를 연결한다.

Gratiot Avenue Transit Corridor는 디트로이트 – 이스트포인트 – 로즈빌 – 마운트 클레멘즈를 연결하는 23마일의 구간이다.

Michigan Avenue Transit Corridor는 디트로이트 – 디어본 – 웨스트 랜드 – 롸뮬러스 – 잉스터 – 웨인 – 캔톤 – 입실렌티 – 앤아버를 연결하는 40마일의 구간으로 중간에 공항을 연결하는 구간도 포함된다.

Transit란 보조 교통수단, 버스, 시내 전차, 통근 열차, 일반 열차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전반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RTA는 올 연말까지 각 커뮤니티로부터의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 주민 투표에 부칠 상정안을 만드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내년 11월 선거에서 4개 카운티 전체 주민들이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통과되면 대중교통 운영에 따른 세금이 징수된다.

마이클 포드씨는 세금이 징수되지만 대중교통이 실현되면 얻는 것이 많은 것이다라고 말하고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과 근접한 주택의 값어치가 평균 42% 상승하며 대중교통에 $1를 투자하면 $4의 경제리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디트로이트를 제외한 뉴욕, 보스톤, 씨애틀, 시카고등 미국 대도시에서는 이미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다. RTA는 타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연구해서 미국 최선의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디트로이트 지역 주민들이 갔고 있는 대중 교통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킬만한 걸작을 만들어 낼 것을 장담한 그는 안전하고 깨끗하고 신속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미시간 한인 사회를 비롯한 아시안들이 본 프로젝트에 대해 제공할 의견을 수렴하는데 주간미시간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대중교통 시스템 준비 단계에서 활용 단계까지 의견 수렴 및 홍보 전략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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