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체류자 5명 고용한 죄로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올 1월 31일 노바이에 있는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하실에서 거주하던 5명의 멕시칸들이 사망했다. 본 사건과 관련된 첫 공판이 지난 금요일 디트로이트 연방법정에서 열렸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김스가든의 주인 화저 탬의 집이었고 탬씨가 5명의 멕시칸들이 불법체류자인것을 알면서도 고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망한 멕시칸들은 16세에서 23세사이로 나타났으며 화재원인은 담배에 의한 사고로 결론내려졋다.
55세의 롸저 탬씨는 1989년 홍콩에서 온 이민자로 27년간 김스가든을 운영해 왔다. 멕시칸들은 6개월전부터 김스가든에서 일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사망한 희생자들 중 김스가든에서 일한 적 있는 친척은 한달에 현찰로 2천 달러의 월급을 받고 일주일에 72시간을 일한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탬씨와 아내 아다 메이 레이(48)씨는 5명의 불법 멕시칸을 고용한 죄목으로 최고 10년형에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탬의 변호사 베닛씨는 “탬은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멕시칸 종업원들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고용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미시간 한인 사회 식당들을 어떤가?
본 사건은 미시간 한인사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업주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인 업주들도 암암리에 멕시칸들을 사용하고 있고 또 그들 없이는 식당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하소연도 있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하는 멕시칸들 중에 합법적인 신분을 가지고 있는 종업원들이 몇명이나 되는지는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적지않은 수가 불법체류자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 사건을 빌미로 사법기관에서 식당들을 급습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한인 식당 업주들을 괴롭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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