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pecial

주간미시간, 손석희 시선집중과 생방

– MBC, 전화 인터뷰로 자동차업계 상황 질문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13일 오후 5시 20분(한국 시간 아침 7시 20분) 주간미시간 김택용 발행인에게 전화를 걸어와 생방송 인터뷰를 했다.

본 프로그램의 진행자 손석희 교수는 김택용 발행인과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디트로이트 현지 동정 및 FTA와 관련된 미시간의 반응 등을 질문했다.

MBC 라디오 손석희 진행자와 주간미시간 발행인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목: 위기 속의 자동차 산업 긴급점검① GM 문닫을 판, 디트로이트는 지금- 주간 미시간 대표 김택용 씨
☎ 손석희 / 진행 :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부시 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자동차부문에 대한 긴급지원을 요청했지만 부시는 난색을 표하면서 양자 간에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자동차는 미국 내에서는 뜨거운 이슈이고 한미 FTA도 핵심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3부에서는 이 문제를 좀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을 차례로 연결할 텐데요. 한 분은 미국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입니다. 지금 GM, 또 크라이슬러, 이런 미국 내 자동차회사들이 자금난에 파산설까지 나도는 그런 상황이라서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 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산업연구원의 이항구 자동차 산업팀장을 연결해서 국내 자동차 산업 문제도 살펴 볼 텐데요. 이미 소식이 나왔습니다만 자동차 생산을 일정기간 중단하거나 근로시간을 감축하거나 인력감축, 자산매각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먼저 미국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에 거주하는 김택용씨, 한인매체인 주간미시간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김택용씨를 연결하죠. 여보세요!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네, 반갑습니다. GM이라든가 크라이슬러라든가 이 디트로이트에 근거지를 둔 자동차회사들의 상황, 한마디로 어느 정도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굉장히 안 좋은 상태고요. 특히 이제 GM하고 크라이슬러는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이 오지 않으면 내년 1월쯤에는 큰일이 나지 않을까 라는 그런 우려가 심화되고 있고요. 비교적 포드는 그래도 작년 초에 이미 여러 가지 군살빼기도 했고 또 조정작업을 했기 때문에 좀 그래도 탄탄하다고 얘기할 순 없지만 그래도 안정적이 아닌가, 그러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어제 보도를 보니까 부시 미 대통령이 오바마 당선자의 이러한 요청에 대해서 좀 난색을 표하면서 각종 FTA에 대한 지지부터 좀 밝히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라는 전제조건을 얘기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오바마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서 양자 간에 조금 이견이 깊어졌던 모양이던데요.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그렇습니다. 사실 공화당과 민주당간에 어떤 눈에 안 보이는 정치적인 분쟁 때문에 미시간이 좀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현지에서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요. 또 사실 미시간 자체가 민주당을 지지했던 역사적으로 그랬던 주이기 때문에 일종에 정치적인 보복이 아니냐, 이렇게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또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이제 이번 경우에 있어서 공화당의 업적이라고 볼 수 있는 FTA를 놓고 자동차 3사를 지원하는 문제와 딜을 하는 움직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저희가 미시간 주에서 자동차업계에 종사하는 한국교민들 몇 분하고도 통화해봤는데 거기엔 한 20년 이상 살아오신 분들도 계신데요. 아무튼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니까 실직자가 양산된다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값이 폭락하고 대출금을 못 갚고 그래서 집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미 그런 상황이 시작이 됐다면서요?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예, 이미 시작이 됐고요. 그 다음에 사실 집값이 낮아지고 그런 건 미시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 손석희 / 진행 : 물론 그렇죠.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전국적으로도 그렇지만 미시간이 가장 심한 주 중에 하나고요. 그 다음에 이제 GM이나 크라이슬러가 도산했을 경우에 더 큰 문제는 사실은 250만 정도, 그 정도 숫자가 만약 실직을 한다면 그 사람들이 지금까지 내고 왔던 개인 텍스가 있지 않습니까. 그게 150빌리언 되고요. 그 다음에 인컴텍스가 그렇고요. 또 텍스 정부에서 실직을 하면 실직수당을 요청할 것 아닙니까?

☎ 손석희 / 진행 : 정부에서 주는 거요.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그렇죠. 그런 것도 또 돈을 더 줘야 되고 이런 걸 또 따지게 되면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자동차 3사, 다 경쟁사긴 하지만 GM하고 크라이슬러나 어느 회사도 도산되는 걸 아무도 원하지 않고 있고요.

☎ 손석희 / 진행 : 예, 그래서 지금 긴급구제금융이라든가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결국은 여기에 대한 기대감이 제일 큰 거라고 봐야 되겠네요. 현지에서는.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예, 구제금융의 가장 마지막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 물론 구제금융은 어떤 의미가 있느냐 하면요. 사실은 여기서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아예 파산을 해서 매니지먼트, 사실은 수뇌급들, 자동차업계의 수뇌급들의 매니지먼트가 쇄신돼야 된다 라는,

☎ 손석희 / 진행 : 경영진이,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예, 경영진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다시 새출발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라는 그러한 강력한 의견도 있지만 사실 자동차회사가 파산을 했는데 소비자들이 차를 사긴 좀 두려운 일이거든요. 그렇다 보면 더 문제가 심각해지기 때문에 어떻게서든지 파산은 막아야 된다 라는 의견이 더 무게가 실리게 되고요.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현지에서는 오바마의 당선에 대해서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있겠군요?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그렇습니다. 예, 예.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있고요. 그 다음에 지원금이 내려오면 그게 지금 사실 희망이 있는 건 2010년 이후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일단 지원금을 받아서 발등에 불을 끄고요. 돈을 써야 될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지금 이런 어려움 속에서 긍정적인 건 1시간에 75불 정도를 줘야 됐던 임금이 한 25불로 떨어졌거든요. 지금 여러 가지 딜을 통해서. 노동조합하고. 그런 것들이 경쟁력을 갖춰서 제대로 가동이 되는 시점을 한 2010년으로 봤을 때 그 정도가 되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만 살려달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연방정부에서 그런 지원금이 만약에 내려오면 그때까지 더 원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큰 불은 끈다 라고 보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현 부시 대통령은 이렇게 각 기업에 대해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공화당 정부의 경제정책의 철학하고도 관련 있는 문제인데요. 다만 이제 오바마가 실제로 취임한 이후에는 어떤 형태로든 지원이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데 이건 어떻습니까? 한미 FTA에서 역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 자동차 부문인데요. 한미 FTA에 대해서 현지에서 상당히 관심이 높습니까, 미시간에서는?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예, 굉장히 높은 편이고요.

☎ 손석희 / 진행 : 뭐라고들 얘기합니까?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그러니까 미시간 자체가 국제화돼야 된다는 걸 이해하는 사람들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노동조합이나 특히 또 노동조합이 후원하고 있는 정치인들 같은 경우는 일자리를 뺏긴다 라는 공포 때문에 찬성을 할 수 없는 입장이고요. 또 반대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FTA가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서 모르면서 그냥 내 일자리가 뺏기겠다 라는 그러한 생각 때문에 무조건 반대하는 경향이 있고요. 미시간에 있는 연방 상원의원이 데비 스태브나우하고 칼 레빈이 민주당 출신이 2명이 있는데 그 중에 데비 스태브나우라는 여자 분입니다. 그런데 그 상원의원이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고요. 이유는 미시간의 일자리가 뺏긴다 라는 게 가장 큰 이유고요.

☎ 손석희 / 진행 : 예, 물론 그렇겠죠.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예, 그래서 한미 FTA를 통해서 미시간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사실 뭐 시카고의 총영사관도 마찬가지고 저희 신문도 마찬가지고 홍보하기 위해서 주요 미디어들한테 기회를 만들어서 세미나도 하고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동네 자체가 지금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뭐 이걸 승인했다가는 더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 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현지 분위기는 좀 알겠습니다. 미시간에 있는 한인매체 주간매시간의 김택용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택용 / 주간미시간대표 : 네, 네. 감사합니다.

주간미시간 대표와의 인터뷰를 끝낸 손석희 진행자는 2부 순서로 11/13(목) 위기 속의 자동차 산업 긴급점검② 한국 자동차산업과 한미 FTA- 제목으로 산업연구원 이항구 자동차산업팀장과 인터뷰를 계속했다.

본 인터뷰 전문과 다시듣기는 MBC 라디오 싸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다. http://www.imbc. com/broad/radio/fm/look/interview/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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