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orea Leadership Summit을 뒤돌아 보며(7)

KLS를 만들어 낸 주역들과의 인터뷰 – 정낙준

 

[앤아버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올 초 2월 2일 미시간 대학교 로스 경영대에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미시간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KLS가 정치계, 비지니스계,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성공하고 있는 한인 연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한 달이 넘은 이 시점에서 이 행사가 남긴 여운이 깊어 당시 본 행사를 만들어낸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동기와 목표 그리고 이 행사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 봤다. 공부만하기에도 벅찬 학생들이 시선을 캠퍼스에 안에 한정하지 않고 눈을 들어 세상을 내다보려고 했던 대견함과 함께 그들이 꿈꾸는 다음 세상은 어떤 것일까 들어봤다.

앞으로 2주 더 미시간에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의 생각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


정낙준 군은 미시간 대학교 경제학 4학년 재학중이며 올해 12월에 졸업한다. 졸업 후 투자 은행에서 자산 관리 또는 M&A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어한다. 해군에서 복역하고 Penn State에 진학했다가 미시간대학으로 편입했다.

1. KLS에 동참한 이유는?

학생으로서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졸업하기 전에 사회 경험을 하고 싶었다. 1학년때부터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선배들이 멋있게 보였다. 이번 행사가 의미도 있고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참여했다.

2.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학업과 병행해야 하다보니 시간을 많이 뺏기는 점과 행사에 인원을 동원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다. 행사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을 보면서 잘 뭉쳐지지 않는 현실도 마음 아프게 경험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이 있다면?

연사분들과 또 다른 학생들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점이 보람이었다. 캠퍼스 안에서만 살다보면 시야가 좁아져서 세상이 안보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내 생활 영역 밖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앞으로도 나의 생각이 나를 제한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4. 나의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

세상에서 이미 성공한 분들의 노하우를 들으면서 이런 것을 재해석해서 나의 진로에 적용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 생활의 바운더리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가능성의 문’이 다양하게 있다는 점도 배웠다. 어메리칸 드림은 아직도 남아있다고 믿는다. 이번 행사가 그런 드림을 성취하고 싶은 마음에 불을 당긴것 같다.

5.세상에 어떻게 공헌하고 싶은가?

Comfort Zone에서 벗어나 손을 뻗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성공에 근접하려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이겨내야 한다는 점도 배웠다. 이번에 KISA(Korean International Student Association)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의지적인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의지를 갖고 제대로 된 봉사를 하고 싶다.

6. 세상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공유경제 개념을 확대 적용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이득이 가는 사업을 하고 싶다. 또 조금만 지원해 주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금 재단을 만들고 싶다. 열심히 배워서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인재들이 많아질 수록 살 맛나는 세상이 된다고 믿는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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