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서정아의 건강 요리] 렌틸 스프

설레임과 약간의 긴장 그리고 희망으로 다가오는3월의 첫 날이다. 길고 길었던 동면은 끝나고 마른 나뭇가지들이 초록색 움 돋울 준비를 하고 곧 이름 모를 봄꽃들이 지천으로 가득하리라 기대한다. 땅 속에 나무 속에 자연 곳곳에 숨어 있는 상큼한 봄을 내다 보면서 아직은 쌀쌀한 달 3월을 기분 좋게 시작해 본다.

으슬으슬 쌀쌀한 아침에는 따뜻한 음식이 최고다. 오늘 아침은 밤사이 살짝 낮아졌던 체온을 따뜻하게 해줄 담백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렌틸 스프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렌틸콩은 우리나라의 녹두와 비슷한 모양으로 양면이 볼록한 렌즈 모양과 비슷해 렌즈콩이라고도 불리운다. 렌틸은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식품을 뛰어 넘어 대안 약품으로 칭찬 받고 있는 식재료이다. 인도에서는 빵이나 밥과 함께 거의 매일 먹는 음식이며, 유럽인들은 스튜를 만들어 먹거나 삶아 채소와 함께 먹는다.

렌틸은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고농도의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아연 함량이 다른 꼬투리 콩보다 두 배 정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 좋은 비타민 B군과 태아의 기형을 막아주는 엽산도 풍부하다. 렌틸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엽산, 마그네슘 등이 우리 몸의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 혈관 기능 장애와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약리적인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가 있다. 렌틸은 암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제 역할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 샐러리, 당근, 마늘 등을 넣고 채수를 끓인다. 미리 넉넉히 끓여 놓은 채수는 요리를 더욱 쉽게 만든다. 적당히 깊은 냄비에 채수를 두르고 준비한 야채들을 볶은 후 렌틸과 토마토를 넣고 끓이면 렌틸 스프가 완성된다. 채수의 양은 원하는 스프의 묽기를 생각하며 넣는다. 보다 부드러운 스프를 원한다면 시금치를 넣기 전 스프의 절반을 믹서에 곱게 갈아 섞어 내도록 한다.

겨울 참 길다 싶었는데 달력 한 장을 넘기니 어느덧 춘삼월이다. 움츠려 있던 우리 몸의 세포들에게 건강한 밥상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때이다. 새해에 품었다 살짝 밀어 두었던 다짐들이 있다면 이제 곧 봄이 온다는 춘삼월 달력과 함께 다시 꺼내 시작해 보자.

 

렌틸 스프

재료

렌틸 1 컵, 샐러리 1줄기, 당근 2개, 양파 반 개, 토마토 2개, 마늘4알, 큐민 2작은술, 채수  7-8컵, 뉴트리셔널 이스트 1큰술, 소금 약간, 시금치 1컵

채수

물 12컵(3쿼트), 양파3개, 샐러리3개, 당근 3 개, 마늘 한 줌, 베이잎 3장, 타임 1.5작은술

만드는 방법

  1. 물에 양파와 샐러리, 당근 등을 넣고 뚜껑을 덮고 센불에서 중불, 약불로 불을 줄여가며 1시간 정도 끓여 채수를 만든다.
  2. 샐러리와 당근, 양파, 그리고 토마토는 깍둑썰기 하고,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3. 냄비에 채수를 두르고 샐러리, 당근, 양파, 마늘을 넣고 투명해질때까지 볶는다.
  4. 채수 7-8컵과 렌틸, 토마토, 큐민을 넣고 뚜껑을 덮고 센불에서 끓인 후 중불로 줄여 1시간 정도 끓인다.
  5. 이스트플레이크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고 한소끔 끓인 후 불을 끈다.
  6. 시금치를 넣어 잘 섞어 낸다.

서정아의 건강밥상 요리교실: 문의ssyj20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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