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에서 27일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또한, 경찰관 4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고, 민간인 2명은 중태라고, 당국자들은 말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모든 유대인은 죽어야 한다”고 외치며 건물로 난입했다고 전했다.
수감된 용의자는 피츠버그 주민인 올해 46살의 로버트 바우어스로 확인됐다.
당국자들은 바우어스가 예배와 아이 이름 명명식을 위해 약 80명이 모여있던 회당 안으로 난입할 때 권총 3정과 자동 소총 한 자루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최대 유대인 단체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이번 사건이 유대인 사회를 겨냥한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정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증오로 가득 찬 반유대주의 독약은 비난 받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