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샘스클럽, 상공협 후원키로

– 한미교류의 날 행사에 3천달러 기부

미 전국 체인 리테일 스토어인 샘스클럽(Sam’s Club)이 미시간 한인 상공인협회가 주최하는 제 24회 한미교류의 날 행사를 금전적으로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폴 바라코 마케팅 메니저는 10일 조미희 미시간 한인 상공인협회장과 가진 두번째 미팅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한인들이 불우한 디트로이트의 이웃들에게 베푸는 한미교류의 날 행사에 3천 달러를 기부함으로써 그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미희 회장은 샘스클럽의 후원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 사회를 위한 상호 협력관계가 계속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하자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조미희 미시간한인상공인협회장은 10월 1차 미팅에서 미시간 한인 사회가 23년간 이어온 한미교류의 날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샘스클럽과 월마트 체인에서 후원해 주기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조미희 회장은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디트로이트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냉동터키를 샘스클럽에서 구입하기로 하고 지속적인 후원관계 유지를 당부했다.

샘스클럽측은 현재까지는 3천 달러의 후원기금이 조성되었으나 추가 기부가 가능한지 계속 알아보고 있으며 냉동터키를 배부하는 당일에도 샘스클럽의 고위관계자들이 나와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를 와이트 마케팅 본부장도 샘스클럽이 한인 사회는 물론 아시안 커뮤니티와 돈독한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샘스클럽이 한인 커뮤니티를 사랑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불경기로 침체되어 있는 한인사회에게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의 후원을 최대한 유치하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그는 “불황으로 상공인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형편을 잘 알면서도 도네이션을 강요하기가 미안해서 대안을 찾고 싶었다”고 전하고 “샘스클럽의 3천 달러 기부와, 코메리카 은행에서의 천 달러 기부, 또 주간미시간을 통해 유치된 DTE 에너지에서의 천 달러의 후원금을 합하면 5천 달러의 기금이 조성된 셈이다. 그만큼 우리 동포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여기에 덧붙여 미시간 한미여성회(회장: 차승순)가 연말 파티를 통해 천 달러를 기부해 주어 큰 보탬이 되었다”고 감사해 했다.

하지만 기업들로부터의 기부금으로 행사 예산이 모두 충당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상공협 회장단은 이사진들과 함께 비지니스를 방문하여 후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후원금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조미희 상공인협회장은 오는 17일(화) 저녁 8시 신라가든에서 이사회를 열고 2009년 결산 및 한미교류의 날 행사에 관한 지행 사항을보고할 계획이다.

김택용 기자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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