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앤아버 한인회, 신임회장에 김성준 선출

– 오근배 박사,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은 5대 강국
조인호 회장(좌)과 김성준 신임회장(우)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앤아버 한인회가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하고 김성준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조인호 회장은 “9월 24일 입후보 광고를 냈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11월에 열린 3차 임원 이사회에서 김성준 부회장과 안승정 체육부장이 회장 및 부회장으로 각각 천거되었다”고 설명했다. 정기 총회에서 열린 투표 결과 30명 찬성 1명 반대로 천거한 대로 인준되었다.

유부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커네티컷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시카고 총영사관이 앤아버 한인회와 협조하여 재외 국민 투표를 위해 수고한 점에 감사를 전했다.

훈영 합굿 미시간 상원의원은 미시간이 추진하고 있는 Gun Policy와 Right-to-work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메트로 지역 대중교통의 필요성, 유학생을 포함한 젊은이들을 미시간내에 유치하는 정책등에 대해 언급했다.

도정봉 부총영사는 “한국하면 김치, 인삼들이 연상되던 것이 지금은 한류 문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고 한국의 위상이 일취월장했다”고 말하고 “미국이 감사할 줄 아는 나라라서 복 받은 것처럼 앤아버 한인들도 감사할 거리가 넘치는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시간대학 교환교수로 방문중인 한국 원자력연구원의 오근배 박사가 초빙되어 ‘원자력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특별 강연을 했다. 그는 “나라를 지탱하는 요건으로 국방 안보,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가 있다”고 말하고 그중 한국의 에너지 자급력은 3%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97%의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해야 하는 한국의 경우 원자력 에너지 개발은 필수적이라는 말이다. 석유와 천연가스가 전혀 생산되지 않는 한국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원자력 에너지를 대체할 대안이 없다. 지금 당장 원자력 에너지 생산을 포기한다면 전기값이 3배 이상 올라 모든 물가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한국민들이 원자력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은 사고에 대한 공포도 있지만 원자력 발전 부지를 수용할 당시 강제성을 띠면서 피해자들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개발 독재의 피해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원자력 선진국인 프랑스는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내는데 신중하게 대처해 불만을 줄였으며 국민과 같이하는 에너지 개발을 표방하며 모범국가로 발전해 왔다는 것이다.

오 박사는 미국의 원자력이 잠자는 토끼였다면 한국의 원자력은 쉬지않고 꾸준히 일해 온 거북이와 같다고 비교했다. 이제 한국의 원자력이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라고 말하고 한국 원자력의 과제는 미국, 러시아, 일본에서 일어났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더욱 안전하게 관리 운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 박사는 “초기에 한국이 원전에 대한 기술을 미국에서 배워왔지만 이제는 운영면이나 기술면에서 오히려 미국을 앞서고 있으며 특히 설비면에서 미국 65개의 원전에 있는 104개의 원자로의 교체 및 스팀 제너레이터를 포함한 주요 설비 교체를 한국 업체들이 수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30년 동안 미국의 원전 건설이 중단되었고 그 여파로 부품 및 설비업체들이 도산하면서 미국에서 기술을 배운 한국의 업체들만 남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앤아버 한인회 송년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특별 강연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상식을 넓힐 수 있었고 한국의 원자력 분야에서도 강대국 대열에 꼈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단순한 파티를 벗어나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참신한 기획이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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