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 전역서 ‘Clear Eyes’ 안약 3만9천여 병 리콜

무균 상태 보장 문제…해당 제품 사용 중단하고 로트번호 확인해야

 

미국에서 널리 판매되는 Clear Eyes 안약 약 3만9천 병이 리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USA Today가 8월 19일 보도한 내용과 FDA 리콜 자료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Clear Eyes Maximum Itchy Eye Relief 일부 제품으로, 제조 과정에서 제품의 무균 상태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없는 문제가 발견된 것이 리콜 이유다.

이번 리콜 대상 물량은 총 39,060병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전역에 유통된 제품이 포함돼 있다.

소비자들은 집이나 차량, 여행용 가방 등에 보관 중인 안약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알려진 주요 리콜 대상 정보는 다음과 같다.

제품명: Clear Eyes Maximum Itchy Eye Relief
용량: 0.5 fl oz (15 mL)
Lot Number: 2552A
유효기간: September 30, 2027
리콜 사유: 제품의 무균 상태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없음

해당 로트번호가 적혀 있는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권고된다.

안약은 일반적인 피부용 제품이나 먹는 약과 달리 눈에 직접 투여되기 때문에 오염 문제가 특히 중요하다.

FDA도 안과용 의약품은 신체의 일부 자연적인 방어기전을 우회해 직접 눈에 들어가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철저한 무균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금 오염됐다고 큰 문제가 될까?”

안약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오염된 안약을 사용할 경우 눈의 염증이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지만 심각한 경우 각막 손상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최근 눈 수술을 받은 사람, 콘택트렌즈 사용자 등은 눈 감염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FDA는 안약과 같은 안과용 제품이 다른 의약품보다 잠재적인 위해 가능성이 클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 받아야

리콜 대상 제품을 이미 사용했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품 사용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심한 눈의 충혈, 통증, 눈곱이나 비정상적인 분비물, 눈꺼풀 부종, 빛을 보기 어려운 증상, 지속되는 이물감,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또는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통증과 함께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에 심한 염증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단순한 알레르기나 안구건조증으로 생각하고 기다리지 말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FDA 리콜, 어떻게 확인하나

FDA는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면 공식 리콜 데이터베이스와 소비자 안전정보를 통해 제품 정보를 공개한다.

FDA의 리콜 시스템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리콜뿐 아니라 과거 제품 리콜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FDA는 2026년 리콜 자료 역시 별도의 데이터 세트로 공개하고 있다.

또 제품 사용으로 부작용이나 품질 문제가 발생한 경우 FDA의 MedWatch 프로그램을 통해 신고할 수도 있다.

안약은 ‘유효기간’만 확인해서는 안 된다

이번 리콜은 소비자들에게 안약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안약을 구입할 때는 유효기간뿐만 아니라 병의 밀봉 상태와 용기의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용 중에는 안약 용기 끝부분이 손이나 눈꺼풀, 속눈썹 등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다른 사람과 같은 안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FDA나 제조사가 리콜을 발표한 제품은 외관상 이상이 없어 보이더라도 계속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번 Clear Eyes Maximum Itchy Eye Relief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우선 병 또는 포장의 Lot Number가 ‘2552A’인지 확인하고, 해당된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반 의약품이라도 리콜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FDA의 의약품 안전정보를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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