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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E 요금 시스템 혼선…수천 명 고객 ‘이중 청구·오류 고지’ 혼란

  • “DTE 요금 오류 사태 확산…수천 명 고객 ‘이중 청구’ 혼란”

  • “신용카드 수수료 도입 직후 ‘결제 오류’…DTE 고객 불만 폭증”

  • “요금 냈는데 또 청구?…DTE 시스템 오류에 소비자 불안 커져”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미시간주 에너지 기업 DTE의 요금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수천 명의 고객들이 잘못된 청구서와 결제 오류 안내를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혼란은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도입과 맞물려 발생해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DTE 고객들은 이미 요금을 납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제가 실패했다”거나 “미납 상태”라는 통보를 잇따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이용자는 동일한 요금이 중복 청구되거나 실제보다 높은 금액이 청구되는 등 다양한 오류를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수천 명의 고객에게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며 단순 개별 오류가 아닌 시스템 전반의 문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계정에는 정상 납부로 표시되지만 이메일이나 문자로는 미납 경고가 전달되는 등 상반된 정보로 혼란을 겪었다.

DTE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결제 처리 시스템에서 발생한 기술적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문제가 발생한 고객들에게 잘못된 안내가 전달됐으며, 실제로는 추가 납부가 필요 없는 경우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DTE가 2026년 3월부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에 대해 건당 2.99달러의 수수료를 도입하는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들은 결제 방식 변경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카드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만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며, 은행 계좌 이체나 수표, 현금 결제 등을 이용할 경우 추가 비용 없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고객 불만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자동이체 설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결제 완료 후에도 반복적으로 미납 안내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고객들은 과다 청구 또는 이중 청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고객센터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고객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공공 성격이 강한 전력·가스 서비스의 경우 요금 체계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DTE는 문제가 확인된 고객 계정에 대해 조치를 진행 중이며, 잘못 부과된 요금이나 수수료는 정정 또는 환불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추가 점검과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술 오류를 넘어, 결제 정책 변화와 시스템 전환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전력 요금 인상과 함께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요금 청구 오류까지 겹치며 고객 불만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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