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미시간=김소연 기자] 미국 중서부 대표 유통업체 Meijer가 미시간주 로체스터힐스에 새로운 소형 매장을 선보이며 유통 전략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슈퍼센터 중심이던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보다 작고 편리한 형태의 매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Meijer는 2026년 5월 로체스터힐스에 새로운 ‘그로서리(식료품 중심)’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약 4만~5만 제곱피트 규모로, 기존 Meijer 슈퍼센터(약 15만~25만 제곱피트)에 비해 훨씬 작은 형태다.
이번 매장은 Meijer가 최근 도입한 소형 포맷 매장의 일환으로, 빠르고 간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선 식품과 필수 생활용품 위주로 구성해 소비자가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전략이 지역 밀착형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매장에서 한 번에 많은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로체스터힐스 매장은 기존 지역 상권 변화와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해당 부지는 과거 지역 기반 식료품점이 운영되던 곳으로, 대형 체인 입점 과정에서 지역사회 내 찬반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Meijer는 이번 매장 개장을 통해 약 15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개장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직무에서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Meijer의 이러한 움직임을 ‘포맷 다변화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존 대형 매장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이미 Meijer는 미시간과 인디애나 등지에서 유사한 소형 매장을 운영하며 성과를 시험해 왔다. 이러한 매장은 지역 상품 비중을 높이고, 카페나 간편식 코너 등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구성으로 소비자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형 매장 확대가 향후 유통업계 전반의 흐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대형 매장의 역할이 줄어드는 반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근거리 매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Meijer의 로체스터힐스 신규 매장은 단순한 점포 확장을 넘어, 유통업계의 변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이러한 소형 매장 전략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