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MKW 머니톡] Bond가 머니?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 증시가 폭락했다. 하지만 주식 폭락은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다. 30% 이상 다운된 가격은 마치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바겐 세일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한인 사회에는 주식을 절대 하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주식을 투자가 아닌 투기로 하기 때문이다.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보면 어떤 다른 형태의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점이라면 주식이 가장 유동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 거래소에는 약 3600여 개의 기업들을 상대로 매일 약 550억 주의 거래가 이루어 진다. 주식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고 그 결과도 개인이 지어야 한다. 하지만 주식 투자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고 무작정 두려워하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주식투자에 대한 코너를 마련한다.


(25) Bond가 머니?

채권은 회사, 정부 또는 기관이 현금과 교환하여 발행하는 차용증서(IOU:I owe you)와 같으며 주식과 같이 금융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회사가 돈을 필요로 할 때, 주식을 팔거나 돈을 빌릴 수 있는것 같이 채권 발행 기관은 투자자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다. 채권 투자자는 채권 발행자가 나중에 자금을 상환해야하므로 대출 기관이 되는 셈이다. 그들은 채권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판매 할 수 있다. 채권 발행인은 채권이 만기 될 때 채권을 소유한 사람에게 상환하고 그동안 이자를 지급한다. 그러나 회사가 파산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환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맥주 대기업 AB InBev는 버드 와이저 및 기타 맥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2016 년 회사는 최대 규모의 SAB Miller 인수를 위해 많은 양의 현금이 필요했다. 따라서 AB InBev는 1천억 달러 이상의 인수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큰 채권 거래 중 하나인 460 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AB InBev는 맥주 판매로 해당 부채를 천천히 상환하고 있다.

채권은 차용자 / 대출자 관계를 형성한다. 차용자는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이고, 대출자는 채권을 사는 투자자다. 차용인은 투자금을 받고 대출 기관은 보통 이자를 받는다.

채권은 기업이나, 지방 정부, 연방 정부 또는 대학, 대중교통기관등이 발행한다.

채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 용어를 이해해야한다.

1. Principal & Interest(원금 & 이자): 원금은 채권 발행 기관이 빌린 원래 금액이다. 이자는 대출자(채권 발행자)가 채권 소유자에게 지불하는 고정 또는 변동 금액이다. 이자는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지불된다.

2. Coupon : 쿠폰은 이자를 설명하는 다른 표현이다.

3. Maturity date(만기일): 채권의 종료일이다. 채권 발행 회사(대출 인)가 빌린 원금을 채권자에게 상환해야 할 때다.

$1,000 10-year bond at 5% 이자율은 본질적으로 $1,000의 대출을 받은 셈이다. 그런 다음 6개월마다 채권자(대출자)에게 25달러의 이자를 지불한다. 연간 원금 $1,000의 5 %를 1 년에 두 번 지불하므로 2로 나눈 값이다. 그런 다음 10년 안에 채권이 만기되면 $1,000의 원금을 상환하는 것이다.

전환 사채(Convertible bonds)는 회사채로 비례적으로 주식을 교환할 수 있다. 채권 보유자는 채권 전환 옵션의 혜택을 받기 때문에 이자율은 표준 비전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제로 쿠폰 본드(Zero Coupon bonds)는 채권자에게 쿠폰이자 지불금을 지불하지 않는다. 대신 채권이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따라서 투자자의 잠재적 이익은 채권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하는 금액과 만기일에 상환된 금액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채권 발행자는 도중에 이자 또는 쿠폰 지불을하지 않는다.

Callable(임의상환가능) 또는 puttable bonds는 발행자 또는 투자자가 조기에 종료할 수 있는 채권이다.

Callable bond(임의상환가능사채)는 만기되기 전 특정 시점에 발행자가 채권을 ‘호출’할 수 있다. 채권을 조기에 호출할 경우에는 발행자에게 이익이 되고 채권자에게 비용이되므로 발행자는 채권자에게 높은 이자율로 보상한다.

Puttable bond는 만기일 전 특정 시점에 채권자가 발행자에게 채권을 다시 파는 경우다. 채권 보유자는 채권 발행인에게 채권을 되돌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해당 비용을 보상하기 위해, 채권자에게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보통 투자자들은 60-40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60%를 주식에, 40%를 채권에 투자하는게 기본적이다. 여기서 주식의 비율을 늘리면 공격적인 투자, 채권의 비율을 늘리면 수비적인 투자라고 볼 수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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