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도요타 캠리, 한국에 무관세 수출?
일본의 도요타가 미국에서 생산한 캠리를 한국에 수출한다고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산 도요타 캠리가 외국으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으로 선적되는 캠리는 2012년형 최신 모델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미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생산공장이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출되는 캠리는 연간 6천대 규모다.
종원원이 7천명이 넘는 조지타운 공장은 도요타의 해외 생산기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CNN에 따르면 도요타는 엔화가치가 급등해 일본 현지에서 생산되는 자동차가 가격경쟁력을 상실, 미국산 캠리를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방송은 한국과 미국이 최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점도 고려됐다고 보도했다.
조지타운 공장에서 생산된 도요타 캠리는 50%이상의 부품이 미국산이어서 현지에선 미국제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게돼 앞으로 미국산 캠리의 한국진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측은 우선 수출량을 6천대로 잡았지만 앞으로 미국산 캠리의 한국수출이 늘어날 경우 조지타운 공장의 설비를 대폭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
Copyright ⓒ 미시간코리안스닷컴(http://www.michigankorean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