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열심히 달려온 케이파이, 한인 사회 모범 역할

– 3일 품위있는 송년회 열고 회원들 결속다져

3일 품위있는 송년회 열고 회원들 결속다져

[디어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재미자동차산업인협회(이하 케이파이)가 4일 저녁 송년회를 갖고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마무리했다.

장기석 회장은 “일년동안 도와 주시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선후배 여러분이 애정을 가지고 많이 참석해 주시어 뜻깊은 송년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33대 회장단은 올해 5월 14일 출범이후 다채로운 행사들을 운영해 왔다. 5월 27일에는 전춘택, 이현순 박사를 초청하여 노하우를 전수받는 세미나를 열었고 7월 31일에는 한인 2세들을 위한 커리어 개발 세미나를 개최했었다. 9월 3일에는 한중일 엔지니어 초청 골프 대회를 개최하여 조성한 만 달러를 디트로이트 공립학교에서 튜터링 서비스 제공하는 City Year에 기금 전달했으며 11월 19일에는 본협회의 개성을 살린 Automotive Technology Subcommittee를 발족하고 첫 행사로 현대 모비스 톨리도 공장을 견학했었다.

예년보다 활발한 활동을 벌인 케이파이는 미시간 한인 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협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배들이 적절하게 후배들에게 파워를 이양하면서 아무런 잡음없이 리더쉽이 이어져 내려가고 있으며 회사 생활에서 단련된 운영 기술이 협회에 반영되어 짜임새 있고 효과적인 일처리가 돋보이는 곳이다. 협회 회원들간의 상호 존경하는 문화가 깊숙히 정착되어 있으며 품위있는 만남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바탕이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11개 분과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데 사업별로 개별적인 팀워크가 형성된다. 사업별 책임자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설계, 운영하며 일단 일을 맡았으면 일사불란하게 책임을 다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KPAI에서 운영되고 있는 분과위는 골프 분과위(이영재, 5월~10월 매달 2째주 토요일 행사), 테니스 분과위(송승재, 11월~4월 매달 2째주 토요일 저녁 행사), 낚시 분과위(계지홍, 별도 공지에 의해 행사), Automotive Technology 분과위(박연규, 1년 2~3번), 장학 프로그램 분과위(김영), 2세 분과위(서동선), KPAI-Southern 분과위(금종구), Safety 분과위(이유진), 와 학생 분과위가 있다.

많은 소그룹 활동의 장점은 회원들의 취미, 관심사에 맞춰 원하는 활동과 교류를 극대화 하고 활동을 유발시키며 KPAI 회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혜택을 찾을 수 있는데 있다.

장기석 회장은 “내년에도 기존 KPAI의 행사 및 활동을 잘 승계하면서 새로 시작한 일들이 정착하고, 지역 한인 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업계 구석구석 아직 KPAI를 잘 모르는 한인 자동차 업종 전문가들을 KPAI로 연결하는 적극적인 작업이 필요할것 같다”고 밝혔다. 임원진으로는 부회장 서영진박사(GM), 총무 이진우박사(GM), PR 노규성(Boach), WebMaster 황문호박사(Dassault Systems), 회계 이진규(Ford), 서기 고현태(ZF), 공보 김민중 박사(GM)등이 스태프로 봉사하고 있다.

송년회도 참가한 사람들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오세중박사/김광윤 전회장이 공동 준비위원장으로 맡아 짜임새있는 순서를 만들었다. 준비위는 수차레에 걸친 회의를 통해 외부 인사를 초청해서 하는 순서는 모두 없애고 회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기로 결정함으로서 경비를 줄여 식사의 질을 높이고 기타 상품을 풍성히 늘릴수 있었다. Valet parking과 Hors D’Oeuvres appetizer 를 추가했고 레플 판매 방법 변경과 레플의 양/질을 높여 회원들이 재미있고 많은 상품을 받아 갈수 있게 했다. 모든 참가자가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상품 숫자를 대폭 늘려 준비했다.

장소도 손님들의 품격을 감안해 최상급인 핸리 호텔로 정했다. 오락 순서에서도 행사 운영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드러났다. 재치있는 문제들과 영상이 준비되어 마음을 열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준비한 사람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행사였다.

금년 연말행사는 99% KPAI 회원으로 RSVP가 완료 되었으며, 금년 KPAI 행사에 계속되고 있는 RSVP 인원 100% 정시 참가의 문화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1부 순서에 서영진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KPAI Jeopardy는 웃음을 놓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기발한 게임이었고, 오세중 박사의 2부 게임은 테이블당 경연으로, 상품을 놓고 각 테이블 멤버들이 최선을 다하는 각축장의 흥미진진한 풍경을 연출했다.

현대/기아 자동차 기술연구소 박정국 소장이 현대에서 제작한 2012년 달력을 전 가족에게 선물로 증정해 연말의 기분이 물씬 풍겼다. JM-USA 와 Inergy-Korea도 행사를 위해 특별 찬조해 주었다.

케이파이 토양이 비옥해 졌다

장기석 회장은 “금년 33기 임기가 시작할 때 느낌은 KPAI의 토양이 참 비옥해 졌다는 것이었다. 이곳에 어떤 씨를 뿌려도 잘 클수 있겠구나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5년, 10년후를 보고 씨앗을 뿌려야겠다라고 생각하고 1년 활동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기존 진행되고 있는 피크닉, 세미나, 연말파티에 추가해서 회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Fishing 소그룹을 탄생시켰고, 성장하고 있는 우리 한인 2세들의 정보 교류를 위해 Generation II 라는 2세 Academic/Career development 소그룹을 탄생 시켰다. 이 Gen II 소그룹은 장성한 한인 2세들이 후배들을 직접 지도하고 이끌어 주는 방법으로, 궁극적으로 가면 이 지역 한인 2세간에 인맥을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또 KPAI의 특성을 극대화하기위해 Automotive Technology club이 운영 되기 시작했다. 이 technology club 역시 분과위원회 형식으로 운영하며, 자동차 기술 전반적으로 현장 방문을 기본 개념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빠질수 없었던 것이 한.중.일 자동차 관련 종사인들을 하나로 묶어, 모여 골프를 치고 기금을 마련해 디트로이트 학교 학생을 돕는 KPAI invitational golf outing이 처음으로 치뤄졌다. 장 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미시간에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자동차 업계 종사인들이 주류 사회 contribution에 눈을 돌리고 자연스럽게 융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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