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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제 알고 친다(9)

골프를 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골프 룰에 입각해서 총정리하는 코너를 마련합니다.

제17조는 깃대(The Flagstick) 에 관한 룰을 정리하고 있다.
17-1 깃대에 붙어 시중들기, 깃대를 제거하기 또는 들어올리기(Flagstick Attended, Removed or Held Up)
코스의 어느 곳에서든지 스트로크하기 전에 플레이어는 깃대에 사람이 붙어 시중들게 하거나 깃대를 제거시키거나 홀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들어 올리게 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스트로크하기 전에 사람이 붙어 시중들거나 제거하거나 들어 올리지 않은 깃대의 경우 스트로크하고 있거나 볼이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 볼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때에는 깃대에 사람이 붙어 시중들거나 제거하거나 들어 올려서는 안 된다.
주(註)1: 스트로크하고 있는 동안에 깃대가 홀에 꽂혀 있고 누군가가 홀 가까이에 서있는 경우 그 사람은 그 깃대에 붙어 시중들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주(註)2: 스트로크하기 전에 누군가가 깃대에 붙어 시중들거나 깃대를 제거하거나 들어 올리는 것을 플레이어가 알고도 그에 대한 이의(異意)를 제기하지 않은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행위를 승인한 것으로 간주된다.
주(註)3: 스트로크하고 있는 동안에 누군가가 깃대에 붙어 시중들거나 깃대를 들어 올린 경우 그 사람은 볼이 정지할 때까지 깃대에 붙어 시중들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볼이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 사람이 붙어 시중들거나 제거하거나 들어 올렸을 때의 깃대를 움직인 경우-규칙 제24조 1항 참조)

17-2 무단히 깃대에 붙어 시중들기(Unauthorised Attendance)
매치 플레이에서는 상대방이나 캐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동반 경기자나 캐디가 스트로크하거나 볼이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 플레이어의 승인없이 또는 플레이어가 알기 전에 깃대에 붙어 시중들거나 깃대를 제거하거나 들어 올리고 볼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염려가 있는 행동을 한 경우 상대방이나 동반 경기자는 해당되는 벌을 받는다.골프규칙 제17조 1항 또는 제17조 2항의 위반에 대한 벌은 매치 플레이-그 홀의 패, 스트로크 플레이-2벌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규칙 제17조 2항의 위반이 생긴 후 경기자의 볼이 깃대, 깃대에 붙어 시중들고 있거나 잡고 있는 사람 또는 사람이 휴대한 물건에 맞아도 경기자에게는 벌이 없으며 볼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해야 한다. 다만 퍼팅 그린에서 스트로크한 경우 스트로크를 취소하고 볼을 리플레이스 하여 다시 플레이해야 된다.

17-3 볼이 깃대 또는 깃대에 붙어 시중들고 있는 사람에 맞은 경우(Ball Striking Flagstick or Attendant)
플레이어의 볼이 다음과 같은 것을 맞혀서는 안된다.
a. 사람이 붙어 시중들거나 제거하거나 들어 올린 깃대 b. 깃대에 붙어 시중들거나 깃대를 들어 올린 사람 또는 사람이 휴대한 물건
c. 퍼팅 그린 위에서 스트로크한 경우 홀에 꽂혀 있으나 사람이 붙어 시중들고 있지 않은 깃대
예외 : 플레이어의 승인없이 사람이 붙어 시중들거나 제거하거나 들어 올린 깃대-규칙 제17조 2항 참조.
골프규칙 제17조 3항의 위반에 대한 벌은 매치 플레이-그 홀의 패, 스트로크 플레이-2벌타. 그리고 볼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해야 된다.

17-4 깃대에 기대어 있는 볼(Ball Resting Against Flagstick)
플레이어의 볼이 홀에 꽂혀 있는 깃대에 기대어 정지하고 있으며 볼이 홀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 플레이어 또는 플레이어가 승인한 다른 사람은 깃대를 움직이거나 제거할 수 있다. 이때 볼이 홀 안으로 떨어져 들어간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한 최후의 스트로크로 홀 아웃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볼이 움직였지만 홀 안으로 떨어져 들어가지 않은 경우 볼은 벌없이 홀 가장자리에 플레이스해야 된다.

상황 1) 깃대를 홀안에 놓고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데 깃대가 중앙에 바로 꽂혀있지 않고 공이 들어가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답 1) 그대로 놓고 플레이 하거나 가운데에 똑바로 세울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유리하도록 기울일 수는 없다. 동반자가 깃대를 바로 세웠다면 벌타는 없다.

상황 2) 퍼팅을 하는 도중 동반자가 깃대를 홀에서 빼다가 깃대 상단에 있는 꼭지가 떨어지면서 굴러오는 공에 맞았다면?
답 2) 꼭지가 깃대에서 떨어지는 순간 아웃사이드 에이전시로 인정된다. 따라서 스트로크는 취소되며 공을 제자리에 놓고 다시 쳐야 한다.

상황 3) 깃대를 잡아주는 캐디가 홀에서 깃대를 꺼내 홀바로 뒷편 그린에 대고 있었다면?
답 3) 깃대 끝이 그린에 닿았어도 벌타는 없으나 그린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게 좋다.

상황 4) A가 그린 주변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는데 동반자가 A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깃대를 잡았다. A는 그 상황을 모르고 샷을 하면서 고개를 드니 상대방이 깃대를 홀에서 빼려는 것이었다. 공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A는 깃대를 홀안에 그대로 두라고 외쳤다. 그래서 동반자는 홀안에 깃대를 다시 넣고 홀에서 멀여졌다면?
답 4) A의 부탁이 없이 깃대에 손을 댛기 때문에 동반자는 벌타를 받아야 한다.

상황 5) 퍼팅 그린위에서 깃대를 빼지 않고 퍼팅을 했다. 공이 홀 컵 가장자리에 잠시 머물더니 홀컵으로 떨어 졌다. 당사자가 공이 홀안으로 들어가면서 깃대를 맞지 않았으니 벌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면?
답 5) 공이 홀컵안으로 떨어지면서 깃대를 건드리지 않을 수 있으나 홀컵밑에 머물러야 홀에 들어간 것이 된다는 정의를 살펴보면 공이 홀 바닥에서 깃대를 건드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벌타를 받아야 한다.

상황 6) B가 깃대를 잡아주고 있는 상황에서 A가 퍼팅을 했다. 그런데 B가 깃대를 제때 빼지 못해 공이 깃대에 맞았다면?
답 6)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만약 A에게 벌타를 주기 위해 B가 고의적으로 빼지 않았다면 B는 실격처리된다. 만약 A가 공을 너무 세게 쳐서 멀리 갈까봐 깃대를 빼지 않고 깃대에 공이 맞기를 기대해서 빼지 않았다면 B는 해당 홀을 잃거나 2벌타를 받는다. 만약 B가 A가 공을 치는 지 몰랐거나 고의적으로 빼지않은 것이 아니라면 A가 해당홀을 잃거나 2벌타를 받게된다.

상황 7) 공이 그린위에 놓인 깃대를 맞았다면?
답 7) 1. 공을 너무 세게 쳐서 홀 뒤편에 놓이 깃대에 맞았다면 공을 친 사람이 벌타를 받는다. 2. 그린 밖에서 공을 쳤는데 강풍으로인해 홀에서 뽑혀 그린위에 쓰러져 있는 깃대에 맞았다면 벌타는 없다. 3. 앞 그린에 올라갈 줄 모르고 친 공이 너무 잘 맞아 그린위로 굴러 올라가더니 앞조가 그린위에 빼놓은 깃대에 맞았어도 벌타는 받지 않는다.

상황 8) 홀에서 깃대를 뽑아 그린위에 놓았다. 그런데 상대방이 홀이 안보인다고 해서 깃대를 들기가 귀찮아 퍼터 손잡이를 홀안에 넣고 홀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 줬다면?
답 8) 가능하다. 벌타를 받지 않는다.

상황 9) 아연으로 친 공이 홀과 깃대 사이에 끼었다. 공이 홀컵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들어간거나 다름없다고 해서 집어 들었다면?
답 9) 홀과 깃대 사이에 걸려있는 공을 집어들면 벌타를 받는다. 깃대를 들어 공이 홀컵안으로 완전하게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상황 10) 홀컵과 깃대사이에 공이 끼어있는데 동반자가 허락도 없이 깃대를 빼다가 공이 홀컵밖으로 굴러 나왔다면?
답 10) 매치 플레이에선 동반자는 1 벌타를 받고 공은 원상태로 돌려 놓아야 한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선 원상태로 돌려놓고 누구에게도 벌타는 없다. 만약 공이 홀컵 가장자리에 있는데 깃대를 빼다가 공을 건드려 공이 굴러갔다면 홀컵 가장자리에 놓고 다시 쳐야 한다. 굴러간 자리에서 그대로 쳤다면 2벌타를 받게된다.

김택용 기자 / mkweekly@gmail.com
자료 출처: 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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