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소녀상 건립 기금으로 전달

[노바이=주간미시간] 김택용기자 = 미시간 상공회의소의 김이태 회장은 1일 위안부 소녀상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제35회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마련된 8천9백여 달러를 건립위 차승순 회장에게 전달했다.
골프대회에서는 각종 도네이션을 합해 약 3천여 달러가 조성되었고 한미여성회를 통해 약 5천여달러가 모금되었다.
골프대회에는 약간의 미국인을 포함 약 86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한미여성회 회원들과 남편들도 적극 참여해 행사의 취지를 후원했다. 다른 외국인으로는 DTE 에너지 마케팅부서의 푸아드에쉬카 메니저와 아랍커뮤니티대표들도 동참했다.
참가 인원수에 비해 골프대회에 소요된 시간은 너무 길었다. 샷건이었지만 6시간30분이 넘어서 끝나는 조도 있었다. 펀드레이징을 위한 대회이니 만큼 초보자들도 많이 참석해 경기가 지연되었다.
노바이에 있는 더블트리 호텔에서 저녁식사로 나온 스테이크도 너무 질겨 맛이 없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골프를 즐기기위해서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로 불편한 대회였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한인들은 좋은 뜻으로 열린 대회이니만큼 감수하고 이해하자는 분위기였다.
경기 진행을위해 무궁화골프클럽의 임원진들이 열심히 도왔다. 이석 회장은 사전 등록을 받기 위해 전화를 걸어 참가 여부를 묻기도했으며 배수남 부회장 등은 조편성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썸을 바꾸어 달라는 요구가 많았고 경기 성격상 이를 대폭 수렴하다보니 경기가 다소 지연된 감이 있었다. 변변한 영어 공지도 없이 무작정 기다려야했던 몇몇 외국인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기도했다.
시상식에서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본 대회는 상공회의소 주최 오픈대회였고 단순히 조성된 기금을 건립위에 전달하는 것으로 이해한 상공협측과 본 대회를 통해 최대한의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추가 프로그램을 준비한 건립위간의 소통부재가 엿보였다.
행사 주최자와 후원자의 역할 분담이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다보니 진행상 혼선이 빚어졌고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는 참가자들은 늦어지는 귀가 시간에 마음이 조급해 졌다. 한국 세월호 사건과같이 이곳에서도 콘트롤 타워의 부재 현상을 목격 할 수 있었다.
9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마음을 합치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9천 불에 가까운 성금을모은 것은 매우 성공적이고 칭찬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보다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는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비롯한 타커뮤니티의 골프 아우팅에 가보면 기금 조성의 목적을 달성하면서도참가자들의 기분까지도 좋게 만드는 절묘한 운영의 묘가있다.
그것은 충분한 사전 회의와 철저한 역할분담에서 시작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수고한 손길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렇게 정신없이 행사를 운영하다보면 일하는 사람들도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지치게 된다. 한국은 그렇다치고 선진국에 사는 우리는 미국에서 다르게 살아가는 모습을 배워야 한다. 배울 수 있다. 우리 주변엔 이미 너무 배울점이많은 커뮤니티들이 있기 때문이다. 외형적인화려함 보다 행사의 퀄리티를 높히는 내실을 기할 능력을 갖추었을 때 미국인들을 초청해도 창피하지않은 떳떳한 행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대회 성적은다음과같다
그로스챔피언 : 김길남 (76)
그로스러너업 : 김원경 (79)
네트챔피언 : 벅영균 (-5)
싱글조 l위: 홍순주,2위: 배수남,3위: 유부철
A조 1위 : 박장수,2위 : 김영중,3위: 정무성
B조 1위: 인정림,2위: 김세기,3위: 강승환
여자부 1위: 조미희,2위: Toma Pucha,3위:박윤자
장티상:홍석환 근접상: 김승태,서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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