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2027년 Medicare 처방약 비용, 무엇이 달라지나

Part D 임시 지원 종료… 보험료보다 ‘내가 먹는 약의 총비용’ 확인해야

2027년 Medicare 처방약 보험을 앞두고 일부 가입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Traditional Medicare와 별도의 Medicare Part D 처방약 플랜을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내년 보험료와 약값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지난 2025년부터 시행됐던 Part D Premium Stabilization Demonstration이 2026년 말 종료된다는 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른 Part D 제도 개편 과정에서 보험료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보험회사에 임시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했던 제도다.

CMS는 2027년부터 이 임시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Part D 시장을 정상적인 운영 구조로 되돌리기로 했다. 다만 이것이 Medicare Part D 자체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다. 종료되는 것은 보험료 안정화를 위한 임시 지원 프로그램이다. CMS는 보험사들이 새로 설계된 Part D 구조에 충분히 적응했다고 판단해 2027년에는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평균 보험료는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을 전망

일부에서는 이 지원 프로그램 종료로 Part D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CMS가 지난 9월 발표한 최종 전망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CMS에 따르면 stand-alone Medicare Part D 플랜의 평균 월 보험료는 2026년 $35.09에서 2027년 약 $3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평균 기준으로 1달러 미만의 증가다.

반면 Medicare Advantage 플랜 안에 포함된 처방약 보험료는 평균 월 $11.32에서 약 $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Medicare Advantage 플랜의 평균 월 보험료도 $14.37에서 $1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CMS가 발표하는 평균 보험료는 어디까지나 전국 평균이다. 실제로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는 거주 지역과 보험회사, 선택한 플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41.33은 실제 보험료가 아니다

2027년 Medicare Part D의 National Base Beneficiary Premium은 월 $41.33으로 정해졌다. 2026년에는 $38.99였다.

하지만 $41.33이 모든 가입자가 매달 지불하는 실제 보험료라는 뜻은 아니다. 이 금액은 각 Part D 플랜 보험료를 산출할 때 사용되는 기준금액 가운데 하나다. 실제 월 보험료는 플랜별로 이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다.

따라서 “Part D 보험료가 $41.33으로 오른다”고 단순히 이해해서는 안 된다.

보험료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약값

Medicare 가입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월 보험료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같은 약을 복용하더라도 보험플랜에 따라 약이 속하는 Tier가 달라질 수 있고, Copay 또는 Coinsurance도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특정 약국을 Preferred Pharmacy로 지정하는 플랜도 있기 때문에 어느 약국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약값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가 $5 더 싼 플랜이라도 자신이 매달 복용하는 약의 Copay가 $50 더 비싸다면 연간 총비용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저렴한 Medicare Part D 플랜은 반드시 월 보험료가 가장 낮은 플랜이 아니라, 보험료와 약값을 모두 합친 연간 총비용이 가장 낮은 플랜이라고 봐야 한다.

기존 플랜을 자동 갱신하지 말아야

Medicare 가입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지난해 사용했던 플랜이 괜찮았다는 이유로 다음 해에도 별다른 비교 없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Medicare Part D 플랜은 매년 보험료, Deductible, Copay, Formulary, 약품 Tier, Preferred Pharmacy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올해 자신에게 가장 좋은 플랜이 내년에도 가장 좋은 플랜이라는 보장은 없다.

특히 평소 복용하는 약이 여러 개인 경우에는 2027년 플랜의 Formulary에 해당 약들이 계속 포함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Open Enrollment 기간 적극 활용해야

2027년 Medicare 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 Medicare Open Enrollment는 2026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CMS도 이 기간 동안 가입자들에게 기존 보험을 그대로 연장하기보다 여러 플랜을 다시 비교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Medicare.gov의 Plan Finder를 이용하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입력해 각 플랜별 예상 보험료와 약값, 연간 총비용을 비교할 수 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약국이 계속 Preferred Pharmacy에 해당하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약값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다

처방약 비용이 부담된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같은 효과를 가진 Generic Drug이나 더 저렴한 대체약이 있는지 문의해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소득과 자산 수준에 따라 Medicare의 Extra Help 프로그램 자격이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격을 충족할 경우 Part D 보험료와 Deductible, 처방약 본인부담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결국 ‘개인별 비교’가 가장 중요하다

2027년 Medicare Part D 시장 전체를 보면 전국 평균 보험료가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CMS는 stand-alone Part D의 평균 보험료가 약 $36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 수치만 보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개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처방약 비용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 보험 플랜, 약국, Deductible 및 Copay 구조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Medicare 가입자들에게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Open Enrollment는 단순한 보험 갱신 기간이 아니다.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기준으로 2027년 보험료와 약값을 다시 계산하고, 가장 낮은 연간 총비용을 제공하는 플랜을 선택하는 중요한 재정 점검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Leave a Reply

Discover more from Michigan Korean Weekly

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