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비 볼트, 포드 익스플로러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2011 북미 자동차 박람회(디트로이트 오토쇼)가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에 GM 쉐비 볼트가 선정되었다.
자동차 부문 최종 후보에는 현대 소나타와 배터리 구동 닛산 리프도 올랐었다.
4년전 본 오토쇼에 컨셉 자동차로 처음 선을 보였던 쉐비 볼트는 컨셉에 머무르지 않고 개발되어 지난해 말부터 시판에 들어갔었다. 볼트가 소개된 후 비평가들은 볼트의 성능에 대해 긍정적인 판단을 내렸지만 12월 시판이후 326대가 팔리는데 그치고 있다. 판매 가격은 4만 천 달러 부터이며 7천 5백달러의 연방 택스 크레딧이 구입자에게 주어진다. 일 회 충전으로 25~50마일을 운전할 수 있다.
제너럴 모터스 제품 개발부의 톰 스티븐스 부회장은 “2009 년 파산 구조 조정을 겪었던 GM이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회생한 후 혁신적인 기술과 최고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럭부문에서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다지 듀랭고와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올랐으나 포드 익스플로가 수상하면서 3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작년 12월에 시판되기 시작한 2011 포드 익스플로러는 포드 토러스의 세단 플랫폼에서 만들어졌지만 가파른 언덕이나 깊은 모래속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트럭은 미 전역 소비자들로 부터 매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연비도 동종 트럭가운데 가장 높은 25마일(고속도로), 17마일(시내)이다.
포드사 미주 마켓 마크 필즈 사장은 비포장도로에서의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에서 구매자들의 일상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수상을 기뻐했다.
북미 자동차 박람회 최고의 자동차와 트럭 상은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49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선정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후보가 되려면 완전한 신형이거나 이전 모델과 본질적인 변형이 적용되어야 한다.
2년전 현대제네시스가 본선에 올라 올해의 자동차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디트로이트 코보홀에서 열리고 있는 오토쇼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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