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카고 총영사관은 지난 19.2.13(수) 시카고에서 신종 수법의 보이스 피싱 사기가 발생하여 동포 한 분께서 피해를 입었다전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법은 다음과 같았다.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Office) 직원 사칭 보이스메일을 통해 피해 동포께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시 사회보장번호가 차단될 것이며 1번을 눌러 직원과 통화하라고 했다. 이때 1번을 누를 시 용의자와 통화 연결이 된다.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자금세탁 및 마약밀매 혐의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으니, 이게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는 신용상태를 증명해야 한다며, 은행작업을 지시하고, 증명이 끝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 것과, 시기를 놓치면 바로잡기 힘드니 서둘러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해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재촉했다.
피해동포의 거래은행과 잔고액수를 묻고, 만일 잔고가 있을 시 바로 전액을 인출하여 비트코인 스토어에서 비트코인을 매입 후 용의자가 보내는 QR코드로 매입한 비트코인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
금번 보이스 피싱 수법은 사회보장국 직원을 사칭한다는 것과, 보이스 메일을 보낸다는 것, 그리고 비트코인을 매입하여 송금토록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동포분의 피해 발생 하루 전에도 동일한 수법의 범죄가 미시간주 노바이 지역에서 미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발생했다.
총영사관측은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의심스러운 보이스메일이 오면 확인하지 마시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신종 사기 수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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