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 내년 3월부터 총기 개조부품 ‘범프스탁’ 사용 금지

미국 정부가 대량살상을 가능하게 하는 총기 개조부품 ‘범프스탁’ 사용을 내년 3월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범프스탁은 반자동 총기의 반동을 사용하여 완전 자동 총기처럼 연속 발사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매튜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은 어제(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오는 21일 관보에 게재된 뒤, 90일 뒤인 내년 3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범프스탁을 부착한 총기는 불법무기로 분류돼 규제를 받는다.

미 법무부는 범프스탁을 부착한 총기 소지자는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에 자진 제출하거나 스스로 없애고 파기 증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사고에서도 범인은 범프스탁을 부착한 반자동 소총을 사용했다.

범프스탁은 반자동 소총을 마치 자동소총처럼 개조하는 도구로, 범프스탁을 결합하면 1분당 400∼800발을 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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