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세종학교 새학교에서 새출발

15일 팩슨스쿨에서 가진 개학식에서

[파밍톤힐즈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세종학교가 9월 15일 새오 이주한 학교에서 개학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김선미 교장은 개학식 인사말에서 “46년의 역사를 가진 세종학교가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새로 이전한 학교에서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개학식 후 학부모들과 가진 미팅에서도 “논술, 한국어, 역사 문화 전문 교사를 초빙하여 여름방학 내내 커리큘럼을 만들며 새 학기를 준비했다”고 말하고 “전문 교사들은 어렵게 가르치는게 아니라 학생들에게 흥미롭게 다다가느니 만큼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세종학교는 10년이상을 사용하던 디트로이트 컨츄리데이 사립학교의 내부 공사관계로 새로운 학교를 물색하던차에 올초 4월경 본학교를 찾게되어 이전하게 되었다.

학교는 작지만 세종학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이어서 오히려 더 좋아졌다는 반응이다. 한인 밀집지역인 트로이 지역에서 약간 멀어진 감이 있지만 토요일 교통량을 감안하면 연장된 시간은 5분 남짓이다.

김 교장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열심위에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완벽한 교육환경이 마련되다고 강조했다. 세종학교가 충분한 재정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다보니 자원봉사가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올 학기 학부모 후원회장직을 맡은 이신숙, 강희정씨는 “직장이 있는 몸이라 단체를 맡아 일하기에는 역부족이고 혼자만 잘해서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기때문에 여러 학부모들의 도움이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안다”고 말하고 “부담을 크게 가지실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종학교는 미시간 지역 학부모들에게 성공적인 자녀교육에 대한 팁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9일 세미나를 세종학교(28555 Middle-belt Rd. Farmington Hills, MI 48334) 에서 개최한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 시카고 지역구 입학인터뷰어이자 시카고 노스파크대학 생물학과 교수인 최유진씨와 시카고 무디신학대 작곡과의 장재혁 교수를 초빙하여 ‘대학입시에 적용되는 인성과 다양성’, ‘인성교육과 정체성’에 대한 강의를 주최한다.

김선미 교장은 “강사로 아주 특별한 분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세미나로 세종학교 학부모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모든 학부모들에게 오픈하는 행사이오니 많이 오셔서 함께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시간 지상사협회는 당일 세종학교 후원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만불이 넘는 금액을 후원해주어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올해 개학식에는 매스뮤추얼의 박남희 파이낸셜 어드바이저가 후원금을 기탁했다.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박남희 씨는 “저의 첫째 아이가 세종학교에서 유치원때부터 다니게 되면서 세종학교 선생님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교육하고 있는지 알게되었고 세종학교의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어서 후원의 기회를 찾던중에 회사측에서 기회를 얻어 후원할 수 있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선미 교장은 “지역사회의 후원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세종학교가 재정적으로 힘들지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위해 올해는 더 투자하겠다”며 보다 많은 후원들 당부했다.

SAT 한국어 시험에서 만점을 얻은 세종학교 학생
올해도 수고해 주세요, 세종학교 선생님들

올해는 약 170여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15일 개학식에서 매스뮤추얼의 박남희 재정 어드바이저(우)가 세종학교에 천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새 친구 사귀느라 쑥스러운 세종학교 어린이들
개학식이 끝난후 학생들이 각반으로 이동하고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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