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한인회,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회 차기회장 입후보 공고 준비키로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종효 이사장은 2일 저녁 뉴서울가든 별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김영호 회장 사퇴이후 차기 회장 선출 건, 한인회 집행부 직무대행 인준건 및 2009년도 한인회 주요 업무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효 이사장은 “김영호 회장의 사퇴이후 차기 회장 선출까지 직무대행 체재로 가기로 하고 수석부회장인 조미희씨에게 연락했으나 사양하고 김종현 부회장이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인회는 오는 8월 9일 열릴 8.15 행사때까지 김종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공고를 내고 입후보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해 말 개정된 회칙에 따르면 한인회장의 피선거권 자격은 5년 이상의 미시간 트라이 카운티 거주 한인 중 3년 이상 한인회비 혹은 이사회비 납부실적이 있는 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제한되어 있다.

김종현 직무대행(아래 사진)은 “안식일 교회가 주최하는 웃음세미나를 문화회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보고하고 “문화회관의 단오절 행사와 한인회의 광복절 행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차기 회장이 선출 될 때까지 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또 현재 침체되어 있는 이사회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말하고 범 동포사회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추가 기획하기로 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전자여권 변경이후 시카고 총영사관으로 본인이 직접 출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총영사관과 협조하여 이동민원 서비스를 일년에 2번씩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보는 매년 미시간 지역에 유입되는 유학생들과 지상사 직원들이 미국 현지법을 몰라 추방의 빌미를 제공하는 범법행위를 하는 사례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8월 경 주요 대학 인터내셔널 어드바이저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열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범법의 엄중함을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기타 친목단체니 이권단체와 달리 디트로이트 지역 한인 동포 사회를 광범위하게 관리해야 하는 보편성때문에 결집력이 떨어져 후원자들을 찾기가 힘든 상황에 있다. 한인회에 자원하거나 봉사하려는 사람들의 수는 매우 제한적인 반면 대표성 유지를 위해 해야할 일은 방대하기만 하다.

한인회는 동포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가장 대표적인 단체로써 기타 단체들의 맏형 노릇이나 비빌 언덕의 역할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한인회의 역할은 아무일이 없는 평상시 보다는 동포 관련 사고에 따른 비상시 더욱 발휘된다. 따라서 한인회가 중앙정부와 같은 행정을 감당하려고 시도하기 보다는 각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비상시를 대비한 시스템 유지에만 치중하는 등 기능을 축소화해야 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임원이나 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과다한 업무를 부과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김택용 기자 /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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