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미시간=김소연 기자]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로 차량 이동을 계획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여권이 꼭 필요한가”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트로이트-윈저 터널과 앰배서더 브리지, 그리고 개통을 앞둔 고디 하우 국제교량 등 주요 국경 통로를 이용할 때 요구되는 신분증 규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를 차량으로 오갈 경우, 기본적으로 신분과 시민권을 동시에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여권이 가장 널리 인정되는 문서이며, 일부 경우에는 여권 카드나 NEXUS 카드, 또는 미시간주에서 발급하는 강화 운전면허증(Enhanced Driver’s License)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디트로이트-윈저 터널을 포함한 모든 국경 통로에서는 입·출국 시 양국 세관을 통과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적절한 신분증 제시가 필수다. 단순 운전면허증만으로는 국경 통과가 불가능하며, 반드시 시민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요구된다.
“여권이 가장 안전”…대체 서류도 존재
전문가들은 여권이 가장 확실하고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문서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캐나다 당국 역시 해외 여행 시 여권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분증”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육로 이동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여권 외 다른 서류도 허용된다. 예를 들어 미시간 주민이 발급받을 수 있는 강화 운전면허증(EDL)은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을 때 사용 가능한 공식 문서다.
이 외에도 NEXUS와 같은 사전 승인된 여행자 프로그램 카드 역시 이용 가능하며, 자주 국경을 넘는 이용자에게는 보다 빠른 통과 절차를 제공한다.
“단순 운전면허증은 안 된다”…여행객 주의 필요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부분은 일반 운전면허증의 사용 여부다. 전문가들은 일반 면허증이나 REAL ID는 국경 통과에 사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시민권을 증명할 수 있는 별도의 서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국경 통과 시에는 차량 등록증과 보험 서류 등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재입국 시에도 동일한 신분증이 요구되기 때문에 왕복 여행 모두를 고려해 준비해야 한다.
교량·터널 이용 증가…통행 수요 확대
디트로이트와 윈저를 연결하는 국경 통로는 북미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 요충지 중 하나로 꼽힌다. 앰배서더 브리지는 북미 무역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하루 수천 대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다.
또한 2026년 개통을 앞둔 고디 하우 국제교량은 기존 교통량 분산과 통행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국경 이동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