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스에 윤광식(77), 네트에 윤석민 (-3)

[싸우스필드=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한인 골프협회와 미시간 한인 골프협회가 2012년 통합되면서 태동한 무궁화 골프협회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미시간 한인 오픈골프대회를 성대하게 치러냈다.
25일 헌트모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 87명이 참석하여 미주에서도 가장 오래된 대회중에 하나인 미시간 오픈의 40년 역사를 자축했다. 약 65명을 겨냥하고 행사를 준비한 준비위측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의 참석으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티타임을 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슬로우 플레이어를 관리하는데도 다소 미흡했지만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무궁화 회원들 중에 약 10여명이 불참한 가운데에도 87명이 참석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은 홍순주 회장이하 임원들이 열심히 연락하며 발품을 팔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13명이나 되는 여성들이 참가해 늘어가는 여성 골프층을 반영했다. 여성들을 위한 시상을 따로 정식으로 만들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홍순주 회장은 “무궁화 골프협회는 선의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골프를 통해 날씨도 즐기고 사람도 즐기면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데 가장 큰 가치를 둔다”고 말하고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홍 회장은 “여자수요골프회 회장 정영애님을 비롯한 회원분들, 이영일 중앙골프 및 체육회장님, 김이태 상공회의소장님, 김광영 돌파축구회장님, 정무성 체육회 이사장님, 유부철 상공협회 이사장님과 플린트 한인 장로교회 성도님들께도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장동조, 김원경 윤광식씨가 77타로 동타를 쳤지만 세 명중 핸디가 가장 높은 윤광식씨가 그로스 챔피언을 차지했다. 네트 챔피언에는 윤석민씨에게로 돌아갔다.
지상사 골프대회에 자동차협회 골프대회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윤광식 챔피언은 “오랜만에 좋은 동반자들과 함께 긴장하며 게임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고 “내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답했다.
네트 챔피언은 -3을 기록한 윤석민씨가 차지했다.
대회 성적
그로스 : 윤광식 (77)
네트 : 윤석민 (-3)
그로스 러너업 : 김원경(77)
싱글조
1. 배수남
2. 유부철
3. 정진
A조
1. 홍순민(-2)
2. 황우경(-1)
3. 이기석(+1)
B조
1. 윤덕철(-2)
2. 허성현(even)
3. 스티브강 (+1)
여자부
그로스 위옥이(99)
1. 한춘애(100)
2. 강학순(102)
장타상: 장동조. 정홍기.
여자부: 송지나
근접상: 김병인. 윤석원.
여자부: 김영희
* 정홍기 씨가 싱글조 2위를 했으나 임원의 착오로 시상하지 못했지만 정홍기 씨가 흔쾌
히 양보하고 장타상만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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