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이 엄마 그리고 주간 미시간 독자 여러분,
한 초등학교 국어시험에서 “눈이 녹으면 (…)” 하고 괄호를 채우는 문제를 냈다고 합니다. 대부분 “물이 된다”라고 썼는데, 한 답안이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봄이 와요”라는 답안입니다.
창틀 안으로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고 저 멀리 토담집 (한국?) 고치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봄기운이 가득한 하루입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랑하는 사람 특히 가족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해도 좋을듯 합니다.
우리 한국인은 위기에 닥칠수록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마음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해가 되자고 하며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를 연재한지 벌써 두달반이 되어갑니다. 미국생활에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함께 나누어 주어 “고맙다는 말씀 과 따뜻한 격려”를 하여주신 많은 독자분들께 이 지면을 통하여 제가 오히려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여 드립니다.
우리 한국교민들이 피와땀으로 맺은 결실이 잘못된 투자방법과 많은 경비로 많은 손실을 경험 하시는것을 본후 2008년말 은퇴하기로 결정하고 재정설계사 (Financial Planner) 로 전업을 하였습니다. 전업후 처음으로 하고자 한것이 “올바른 재정계획” 을 많은분들께 알리고자함 이었고 이에 주간 미시간 발행인이신 김택용님도 적극적으로 미시간 한인을 위하여 많은 격려를 하여주셨습니다.
제가 말하는 “잘못된 투자방법과 많은 경비” 가 무엇인지 나중에 자세히 말하기로 하고 한 두가지 예를 이번에 간단히 들어보겠습니다.
하나, 대부분 Financial Planner의 수수료가 너무 많습니다 (7~8%). 그런데도 많은신분들이 안타갑게도 정확히 어떻게 charge 가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둘, 미시간 529 교육 Saving Program 은 수수료가 0.6% 로 상당히 저렴할뿐만 아니라 투자한 금액의 4% State Income Tax 를 공제받습니다. 다른 주에 사는 사람에게도 “Money” 잡지는 Michigan 529를 권장할 정도로 좋은 Program 입니다. 그런데 어떤 Financial Planner는 다른 State 529 교육 Saving Program를 소개하며 5~6% 수수료를 받으면서 Michigan Income Tax 공제를 받을수 있는 기회를 못받게 합니다.
셋, 많은Financial Planner들이 Annuity를 팔려고 합니다. Why? 가장 커다란 이유는 수수료 (Commission)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넷, 전문직(특히 Medical Doctor) 으로 계신분들의 Retirement Plan 이 잘되어있지 않습니다. 제가 말하는것은 planning 뿐만이 아니라 retirement set up 즉 Defined Benefit, 401 (k), Profit Sharing, or SEP 등등 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섯, Asset Allocation, Diversification, and Rebalance 가 제대로 되어있지도 않고 특히 Rebalance는 전혀하지 않습니다.
여섯, 연재로 계속이어집니다.
이러한 식으로 주식투자가 되어있는 관계로 안타갑게도 주식시장 수익률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진도가 나가기전에 간단히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9편 까지를 요약하여 봅시다.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2) – 복리 (Compound Interest)
남매 지간인 철수와 영희가 10% 이자를 받을수 있는 곳에 저축을 하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철수는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직장에 다니면서 매년 $5,000불씩 (2008년에 IRA에 저금 할 수 있는 금액) 8년간 하다가 그만두었고 (여자친구가 생기는 바람에 ^^:) 반면 영희는 대학교 졸업 후 의대에 진학, 그리고 의과 대학를 졸업 후 30살 부터 65살까지 투자를 하였다고 가정을 하면, 8년을 저축한 철수와 35년 동안 저축한 영희 중에 누가 더 많은 은퇴자금을 모았을까요?
철수는 $1,767,570 (8년동안 저축) 영희는 $1,495,634 (35년동안 저축), 10% 이자로 가정하면 결과는 놀랍게도 철수가 더 많습니다. 이것이 놀라운 복리의 결과입니다.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3) – 72 규칙 (Rule of 72)
여러분이 어디엔가 $100,000 투자했을때 계속적으로 10% 이자를28.8년 (7.2 x4) 동안 받을수 있다면 28.8년 후에는 처음 투자한 자금에 4배가 되는것입니다. 4배라는것은 $100,000이 7.2년후 $200,000 , 또 7.2년후에는 $400,000, 또 7.2년후에는 $800,000, 또 7.2년후에는 $1,600,000 가 됩니다. 이 법칙을 여러분이 하시는 Business에 적용을 하여봅시다. 내가 하는Business에 $100,000 투자하여 돌아오는 수익이 14.4년후 $400,000 이상이 된다면Business에 계속 투자를 하셔도 되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투자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4) – 평균10% 이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느 기사를 보건 지난 80년 동안 미국 500개 회사 (S&P 500) 의 수익률을 본다면 평균적으로 지난 80년 동안 연 평균 약 10% 증가를 하였습니다. 10% 수익률이 얼마나 커다란 액수인지는 재정계획 (3) -72 규칙를 다시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5) –투자손실
왜 일반 투자자들은 10%씩 주는 주식시장에서 무엇을 잘못해서 손실을 보는지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우리 모두가 감정의 동물 (emotional human beings) 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다음 아래의 감정들이 크게 작용하지요.
탐욕 (Greed)
자만심 (Overconfidence)
도박본능 (Gambling Instincts)
막연한 희망 (Hope)
두려움 (Fear)
그중에서도 가장 큰 두개의 감정은 탐욕 (Greed)과 두려움 (Fear)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6) – 주가지수 도표
많은 투자자들이 뚜렷한 투자목적 없이 그저 주식시장이 올라가면 투자하고 주식시장이 내려가면 팔아 버리니 주식시장에선 계속적으로 평균 10%를 준다 하여도 그 혜택을 전혀받지 못하니깐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것입니다.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7) – 주가지수(Stock Market Indexes)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제신문이나 일간신문의 경제면에서, 그리고 TV의 경제뉴스에서 매일매일 주식시장에 관한 뉴스를 접할때, 때로는 우리의 일상 대화 속에서도 “주식시장이 올라갔다.”, 혹은 “주식시장이 내려갔다.”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가 곧잘 인용하는 것이 바로 주가지수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의 키가 한국 사람 평균키보다 큰지 작은지는 한국인 평균키에 비교해야하듯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로 무언가와 비교를 해야 주식시장이 올라갔는지 혹은 주식시장이 내려갔는지 알수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준으로 삼는것이 바로 주식시장의 주가지수입니다.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8) – 1987 주식폭락
마지막 예로 주식시장이 크게 폭락했을때 주식시장의 돈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1987년도 주식폭락을 가지고 알아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주식시장이 그때 상황 처럼 많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1987 주식폭락 6개월 후가 어찌되었을까? 예상하듯 주식 10 billion 그리고 채권 3 billion이 주식시장에서 나오고 (주식가격이 내려갔을때 팔고) 현금 (Money Market)으로 가는 돈이 무려 29 billion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것은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포트폴리오 (Portfolio)를 어떻게 할것인가 를 곰곰히 잘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자산이 아이들 학비자금일 수도 있고 여러분의 은퇴자금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재산을 여러분이 신경 (pay attention) 안쓰면 누가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9) – 마켓 타이밍 (Market Timing)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까지 제시된 여러가지 예들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추구하는 Market Timing입니다. Market Timing이란 아주 간단한 개념입니다. 즉 주식시장이 내려갔을때 사고 (Buy Low) 주식시장이 올라갔을때 판다는 (Sell High) 것 입니다. 참으로 말은 상당히 쉽고 그럴듯합니다. 이Market Timing이 제대로 되기위해서는 두번 (주식시장이 내릴때 그리고 오를때) 을 정확하게 맞추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사실 로또 (Lotto) 를 맞추는 것 보다도 더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한면 로또는 단지 한 번만 맞추면 되지만 Market Timing은 두 번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번 다 같이 생각해 봅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언제 주식시장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안다면 본인이 직접해서 때부자가 되지, 무엇하러 여러분이나 저 한테Newsletter을 팔려고 하겠습니까? 그야말로 몇푼되지도 않는 구독력을 받겠다고요.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주식의 도사면 자기들이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여 큰 부자가 되지, 무엇하러 증권사 직원들은 자기한테 돈을 맞기면 잘 투자해서 돈을 부풀려 준다고 하는지 정말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는것입니다. 결국 그러한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것이 아니고 우리한테 돈을 받아 부자가 되는것입니다.
최소한 미시간에 사시는 한국교민분들 이라도 제대로 된 재정계획 (Sound Financial Planning)을 세우실 수 있도록 하는것이 저의 작은 꿈입니다. 미시간 독자 여러분 다시한번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 감사드립니다.
지나간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은 www.michigankoreans.com으로 가시면 자세히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주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시간에는 계속적으로 왜 일반 투자자들은 10%씩 주는 주식시장에서 무엇을 잘못해서 손실을 보는지 자만심 (Overconfidence) 를 가지고 알아봅시다.
영민엄마, 그리고 미시간 독자 여러분,
마음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해가 됩시다.
이 명덕, Ph.D.
Independently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Billions Finance
248-974-4212
lee@billionsfinance.com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