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터키는 굽는 것 보다 자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븐에서 갓 구워낸 터키 내음이 절로 그리워지는 탱스기빙이 다가왔다. 평소 터키를 즐기지 않는 가정이라 하더라도 왠지 이 시즌이면 한번쯤 터키 구이를 시도해 보고픈 용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요리책을 이리저리 들춰보며 멋지게 터키를 구웠다 하더라도 막상 자르기를 잘 못해서 몇 시간의 수고와 노력이 망쳐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올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재미삼아 몇 해 더 터키를 구울 가정이라면 이번 기회에 터키 자르는 도구들을 구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과연 터키를 잘 자르기 위해서는 어떤 도구들이 필요한지, 또 어떻게 잘라야 좀 더 멋있게 장식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 유용한 도구들 고르기

1. 8-10인치 터키 자르기용 칼
길이가 길고 톱니 모양의 날이 있어 슬라이스로 자르기에 용이하다. Henckels 혹은 Wüsthof 가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우수하다.

2. 스테인리스 스틸 집게
스토어나 온라인을 통해 $10 정도의 가격이면 웬 만한 성능의 것을 구입할 수 있다.

3. 도마
양면 도마를 사용해야 위생상 안전하다. 한쪽은 고기 자르는 용으로, 또 다른 쪽은 과일이나 야채를 자르는 용으로 나누어 사용 한다. 따라서 양면 색깔이 확연히 다르거나 모양이 달라 쉽게 구별이 가능 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4. 칼 가는 기계
칼을 잘 갈아 주어야 터키를 깨끗하게 자를 수가 있다. 터키용 나이프에 칼갈이가 딸려 나오지 않는 경우 $30 정도면 좋은 질의 것을 구입할 수 있다.

* 터키 자를 때 주의 할 점

1. 오븐에서 꺼낸 터키를 금방 자르지 않는다.
터키를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자르면 육즙이 빠져나와 촉촉함이 떨어질 수 있다. 적어도 오븐에서 꺼내 15-20분 정도 밖에 둔 후 자르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2. 결 반대 방향으로 자른다.
먼저 터키 다리를 자른 후 몸통을 자르도록 한다. 터키를 조금 떼어내어 결 방향을 확인 한 후 결 반대 방향으로 1/4-1/2인치의 두께로 잘라 준다. 그래야 육즙이 살아 있어 터키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3. 터키를 모양 좋게 올려놓는다.
커다란 터키용 접시에 가능하면 터키 모양이 살아 있도록 올려놓는다. 다리는 접시 한쪽 끝에 놓고, 넓적다리 고기를 레이어로 놓은 다음 가슴살을 올려놓는다. 약간의 파슬리 가루를 뿌려 주면 훨씬 멋스러운 터키를 연출할 수 있다.

* 터키요리 준비 캘린더

▲ 3~5일 전 주문한 냉동 터키를 냉장고에서 녹이기 시작한다.
▲ 2일 전 테이블 세팅 준비물을 꺼낸다. 크랜베리 소스를 만든다. 스터핑용 빵을 썰어 놓는다.
▲ 하루 전
그레이비를 만들어 놓고, 파이를 만드는 경우 도우를 녹인다. 테이블 세팅을 준비한다.
▲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9시: 터키를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 1시간30분~2시간 둔다. △오전 11시15분: 오븐을 예열하고 터키에 스터핑을 넣어 구울 경우 스터핑을 넣는다. △오전 11시30분: 터키를 오븐에 넣는다. △낮 12시: 좋아하는 와인을 차게 식혀 놓는다. △오후 1시: 매시드 포테이토를 만든다. △오후 4시: 추수감사절 저녁을 차리기 시작한다.

터키요리는 오랜 시간을 요하는 요리이므로 시간 계획을 제대로 세워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너무 일찍 해 놓으면 육질이 퍽퍽해 져 신선도가 떨어지고, 반대로 너무 늦어질 경우 손님들을 기다리게 하는 당황스러운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터키의 해동시간이나 요리시간 등을 미리 체크하여 여유 있게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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