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전문직 취업비자 카테고리 H-1B

작년 4월 초 소위 ‘H-1B 접수 대란’을 겪은 탓인지, 요즘 예년보다 일찍, 흔히 취업비자라 불리는 H- 1B 카테고리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오늘부터 3주 동안 3회에 걸쳐 H-1B에 대해 설명드리겠다.

H-1B는 ‘Specialty Occupation’ 즉 전문직을 위한 카테고리다.

전문직이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전문성을 필요로하는 직종을 뜻한다. 쉽게 말해, 직종에 맞는 대학 졸업장이 있어야 H-1B가 가능하다.

유명 패션모델의 경우에는 예외다.
일반적으로 직장경력 3년을 대학 교육과정의 1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2년제 전문대를 나온 경우에는 관련 분야에서 6년 이상 일한 경험이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 적어도 6년 이상의 경험이 반드시 대졸 학력 이상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경험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같은 분야에서의 경력이라고 하더라도 견습사원과 같은 초보자 경력은 해당되지 않는다.

H-1B를 받을 사람(Beneficiary)이 대졸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어야 할 뿐만 아니라, H-1B를 통해 일하게 될 포지션이 대졸 이상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리여야 한다.

예를 들어 4년제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하더라도, 조그마한 리테일 가게에서 물건을 파는 포지션 정돈시 H-1B를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 한 가지 유념할 것은 해당 전문직종의 성격과 H-1B를 받을 사람의 전공학력이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문학 학사 혹은 문학 석사 학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엔지니어 포지션으로 H-1B를 받을 수는 없다.

물론 4년제 대학졸업을 못한 경우라도, 해당 전문직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자격요건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이나 인증서가 있으면, H-1B가 가능하다.

현재 H-1B를 받을 수 있는 연간 할당 수(Quota)는 칠레와 싱가포르에 별도로 배정된 숫자를 제외하면 5만8천200개에 불과하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탓에, 작년의 경우 H-1B 청원서를 접수받기 시작하는 4월 1일 하루만에 그 두배가 넘는 H-1B 청원서가 접수돼 추첨에서 탈락된 수만건의 청원서가 돌려보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H-1B숫자를 늘리자는 여론의 압력이 있었지만, 올해도 관련법이 바뀌지 않아 4월 1일 하룻만에 쿼타가 모두 소진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더구나 작년에 추첨에서 탈락된 사람들이 올해 다시 신청할 것을 감안하면 미리미리 준비해서 4월 1일에 차질없이 접수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이민국의 예외적인 발표가 없는 한, 4월 1일 전에는 청원서를 접수시킬 수 없다.

물론 미국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추가로 2만개의 쿼타가 주어지나 작년의 경우에 한 달만에 모두 소진돼 4월 30일에 접수가 마감됐으므로 올해도 마냥 느긋해 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대학의 연구소, 비영리 연구기관, 정부 연구기관 등은 H-1B의 쿼타 제한을 받지 않고, 또 현재 H-1B 상태에서 다른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새로운 H-1B를 신청하는 경우에도 쿼타 제한을 받지 않는다.

같은 업종이라 하더라도 직장을 옮기는 경우에는 H-1B를 다시 신청해야 한다.

이렇게 다른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H-1B를 다시 신청하는 경우, 이민국으로부터 승인 받기 전에라도 접수와 동시에 새 직장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4월 1일 이전이나 당해년도 쿼타가 소진된 이후에도 H-1B청원서를 접수시킬 수 있다.

<문의=이민변호사 김성민 전화 847-640-9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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