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의 유별날 선거제도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공화, 민주 양당이 당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이러한 경선은 절차에 따라 코커스(Caucus)와 프라이머리(Primary)로 나뉜다. 코커스는 당원만 참가하는 폐쇄형인 반면, 프라이머리는 주민 참여가 허용되는 개방형이다.
하지만 이 두방식도 엄밀히 따지면 진행하는 절차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사뭇 다르고, 또한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이를 치르는 주에 따라, 예컨대, 같은 코커스라 할지라도 또한 다르다.
미국 북부 인디언의 용어로 ‘추장들의 모임’이란 뜻의 코커스는 양당에 등록된 당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추장들의 모임” 처럼 폐쇄형이란 의미다.
반면 프라이머리는 대개의 경우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개방형이지만 지역에 따라선 등록된 당원만 투표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당별로 보면 공화당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에서는 1위를 한 후보에게 해당주의 모든 대의원 표를 몰아주는 이른바 “승자 독식제”로 진행된다.
반면 민주당의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에서 각 경선후보는 투표를 통해 확보한 대의원 수를 그대로 인정 받는다.
이에따른 첫 예비선거는 1월3일의 아이오와 코커스. 아이와와주는 인구 300만명의 작은 주로 할당된 대의원 수도 민주, 공화 각각 45명에 불과하지만 미 전역에서 처음 열리는 경선으로서 미국 대선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일반 유권자가 처음으로 투표하게 되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와 함께 아이오아 코커스가 흔히 대선의 풍향계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1월 8일 실시된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서는 ‘수퍼 화요일’로 불리는 2월 5일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 24개 주에서 일제히 경선이 치러진다.
이날 하룻동안에 캘리포니아(민주 441, 공화 173), 뉴욕(민주 285, 공화 101), 일리노이(민주 181, 공화 70), 뉴저지(민주 127, 공화 52), 매사추세츠(민주 121, 공화 43) 등 대의원 규모가 큰 지역 대부분에서 경선주자 대의원 수가 민주의 2075명, 공화의 경우 1069명 확정된다.
이로써 이날 양당 대선후보가 사실상 판가름 나게 되며 프리이머리나 코커스에서 뽑힌 민주.공화 양당의 대의원들은 오는 8~9월 열리는 전당대회에 참석해 11월4일 대통령선거에 나설 당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
김기원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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