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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아태자문회 11월 정기모임가져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미시간 주지사 자문 커미션이 12일 디트로이트에서 11월 정기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미시간 인권국의 댄 크릭바움 국장이 참석해 학교와 직장내에서 일어나는 ‘왕따’ 피해자들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고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왕따를 당하던 학생들이 연달아 자살하는 사건이 생기면서 정부 당국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009년 미시간 청소년위험행동 조사에 따르면 미시간에 있는 고등학교 9학년 학생중 30%가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줄어들어 10학년생은 25%, 11학년생은 23%, 12학년생은 16%로 나타났다. 남학생들(21%)보다는 여학생들(27%)이 약간 높았고 피해자 중에는 흑인 학생들이 18%, 백인 학생들이 25%, 히스패닉/라티노 등 기타 인종이 30%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5%의 학생이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여섯명중에 한명꼴로 자살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우울증과 자살 시도의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택용 커미셔너는 아시안계 학생들에 대한 피해 자료가 부족하지만 피해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언어 소통문제로 인해 피해 사례가 있어도 제대로 신고하거나 제소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주지사 자문 커미셔너들이 자원해서 각 커뮤니티마다 피해사례를 조사하여 미시간 인권국에 제소하는 방안을 같이 검토해 보기로 하자고 제안했다. 미시간 인권국은 아태자문커미셔너들의 도움을 받아 아시안들을 상대로 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웨인주립대학 인터내셔널 어드바이저도 참석해 국제 학생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인권문제 특히 이민문제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커미셔너들은 외국 학생이나 교환교수들이 미시간 법을 몰라 곤란을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통해 가정 폭력이나 음주 운전 등 꼭 지켜야 할 법규에 대해 교육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프리 프레스의 프랭크 위슬 기자와 디트로이트 뉴스의 앵커 돌라키아도 참석해 내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안계미국인 언론인협회 전국 컨퍼런스에 대해 소개하고 커미셔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본 컨퍼런스에는 전국에서 약 천명의 가지들이 참석하며 미시간 지회에서
는 디트로이트의 긍정적인 면을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미시간 주지사 디트로이트 오피스에서 마이클 멘데즈 사무관이 참석하여 2013년까지 임기가 연장되는 커미셔너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사이버 불리(Cyberbully)란?

[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사이버 불리란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타인을 괴롭히거나 당혹하게 만들거나 희롱하는 사람을 일컷는다. 사이버불링으로 이용되는 방법중에는 이메일, 즉흥적인 메시징, 휴대폰을 통한 문자 메시지와 모든 통신 수단이 포함된다.

사이버불리(cyberbully)로 여겨지는 내용으로는 • 저속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메시지 • 불쾌감을 주고 모욕을 주는 발언 • 위협과 거짓된 약속 등을 들 수 있다.

타인을 희롱하는 사이버불리의 방법으로는 • 비밀이나 창피스런 사실(사진 포함)을 게시하는 행위 • 타인의 명예를 손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험담이나 소문을 게시하는 행위 • 타인간의 우정을 손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해자임을 자처해 이간질하는 행위 • 온라인 그룹으로부터 타인을 이간질시키기

사이버불리중에는 자신이 당한 것을 사이버상에서 갚으려는 행동을 통해 발생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을 공격했던 사람들을 상대로 반격하거나 다른 피해자들을 찾는 경우도 있다. 사이버상에서 타인을 왕따시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이나 재미있는 행위라고 가볍게 생각한다.

사이버 불리의 가장 큰 피해자는 자녀들이지만 성인들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사이버불리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지만 모르는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모르는 사람을 공격할때는 보통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가지고 피해자를 선택한다. 편견에는 종교, 인종, 성별, 성적 취향의 차이 또는 막연히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피해자들 결정하게 된다. 또 어떤 경우는 자신이 싫어하는 내용의 글을 쓴 사람들을 공격의 대상으로 정한다.

사이버불링은 육체적인 불링처럼 치명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은 상처를 주지 않는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에서의 공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피해자가 온라인인 상에 있는 한 언제나 공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인터넷은 익명을 보장하기 때문에 남을 공격하는데 보다 과감해 질 수있다.

또 공격을 받는 피해자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보이지 않기때문에 더욱 잔인해 질 수 있다. 직접 보이지 않기때문에 남을 아프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희롱의 수위를 더욱 높혀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상에는 규칙이 없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이 사이버상에서는 약하게 느껴진다.

여러분의 자녀가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피해자일 수 있다. • 우울증, 불안이나 두려움을 표시할 경우 – 특히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한 후 • 친구나 과외 활동, 또는 학교를 회피할 경우 • 학교 생활이 어려워지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성적이 떨어질 경우 • 혼동되거나 화가 나서 의사를 표현 할 때

자녀가 사이버불리의 피해자가 되었을 경우에는 냉정한 행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보복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만약 사이버불리에 응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적절하게 응답하는 방법을 개발한다.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지 및 텍스트를 필터링하여 메시지가 여러분의 자녀에게 도달하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다. 사이버불리가 자주 발생하는 싸이트를 피하게 하는 것이 좋다. 권리 침해가 계속되면 자녀의 이메일 주소나 인터넷 계정 및 사용자 이름을 변경할 수도 있다.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다음과 같은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 1) 모든 공격 게시물 사본을 모아 보관한다. 적대적인 내용이나 부적절한 사진이 있는 주소를 보관한다. 이런 문서가 많으면 많을 수 록 좋다. 2) 자녀의 학교에 연락한다. 사이버불링이 학교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해도 당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가능하다면, 공격자의 부모에게 연락한다. 부모에게 등기 편지를 보내 중지할 것을 당부한다. 그들에게 재정 및 정서적인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 4) 상황이 해결되지 않거나 물리적인 위협이 있을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

자료제공: 미시간 인권보호국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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