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에 찍힌 용의자와 전혀 다르다

[트로이=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트로이 경찰국 게리 마이어 국장은 6월 16일 M군 부모에게 발송한 서안을 통해 M군의 케이스를 드랍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경찰측은 비디오에 찍힌 용의자와 범인으로 의심받았던 한인 청년이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판독 전문가의 판단을 존중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따라서 해당 청년들에 대한 수사는 완전 종결한다고 알려왔다.
모 미국 신문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한인 교회에 용의자들이 침입한 것은 5월 11일 저녁 9시 30분에서 다음날인 12일 아침 6시 30분으로 알려졌다. 본 기자는 27일 월요일 저녁 용의자로 의심받았던 청년들을 만났다. 사건 당시 두 청년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리바이를 증명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두 학생은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해당 교회에서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M군은 8시 45분경 교회를 떠나 사촌 집으로 향했으며 다음날 아침까지 사촌과 함께 있었다고 답변했다.
H군은 10시 40분경 친구들과 함께 교회를 떠나 빅 비버와 리버노이즈 코너에 있는 Champs에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다. 약 7명의 친구들이 3대의 차에 나눠타고 Champs에 모였다. 그 장소에서 NBA 농구 경기를 시청하다가 12시 30분경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한 후 온라인 상으로 친구와 새벽 4시까지 채팅을 하다가 잠들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범행이 일어나던 시간 같이 있었다고 증언해 줄 친구들도 다수 확보되어 있었다. 친구의 부모들은 아직 나이들이 어려 언론에 노출시키기가 조심스럽지만 필요하다면 법정에서도 증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두 청년은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 했지만 악소문이 자꾸 번져 나가는 것을 알게 되어 화가 났다”고 말하고 “증거도 없이 무책임한 소문을 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람이니까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실수를 했을 때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할 수 있는 책임감과 용기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잘못된 구설수로 미래를 망칠 수 는 없다고 본다고 말한 이들은 이제 누명을 벗게 되었지만 자신들이 결백했다는 것을 사람들이 얼마나 기억해 줄 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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