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초에는 70도를 넘는 날이 연속 6일이나 지속되기도 했다. 11월 평균 기온은 세기너 지역이 45.6도, 플린트 지역이 46도를 기록했다.
미시간 겨울이 이렇게 따뜻한 것은 태평양 지역에서 형성된 엘니뇨현상 때문이다. 바닷물 표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미국 북부 지역에 훈풍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엘니뇨는 반면 미국 서부 및 남부 지역에는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겨울 날씨가 이렇게 따뜻하다 보니 미시간 지역 골프장들이 때늦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맘때면 문을 닫았어야 할 골프장들이 11월 달에도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 퍼블릭 파크도 마찬가지다. 메트로 디트로이트에 있는 13개의 메트로파크는 예년보다 많은 인파들로 붐볐다.
미시간 답지 않은 따뜻한 겨울 날씨는 12월 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50도가 넘을 것으로 보여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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