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Special

민유라, 알렉스 겜린 선수에 5천 달러 전달

– 미시간 체육회 주최로 열린 후원행사에서
이영일 미시간 체육회 회장(우)과 김영종 이사가 민유라 선수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트로이=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주 노바이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을 대비해 훈련하고 있는 민유라, 알렉스 가믈린 선수를 위한 후원행사가 지난 19일 미시간대한체육회 주최로 열렸다.

민 선수가 노바이에서 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체육회(회장: 이영일) 측은 후원을 결정하고 재미대한체육회 및 미시간 한인 사회 지인들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일 회장은 “한국 대표가 되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 민유라 선수가 우리 고장에서 훈련하고 있으니 만큼 한인 사회가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이외에도 좋은 뜻에 동참한 김영종, 조영화, 김이태씨와 디트로이트 한인회, 미시간 체육회는 십시일반으로 5천 달러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민유라 선수는 미시간 한인들의 후원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이번 폴란드 대회 출전에 커다란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시간 한인 동포들 성원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하고 “뜻밖의 선물에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민유라 선수는 작년까지 티모시 콜레토 선수와 짝을 이루었었으나 민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결별했었다.가믈린 선수는 이란성 쌍동이 다니엘 가믈린 선수와 15년간 한 팀으로 올림픽을 준비해 왔었으나 재정적인 이유로 다니엘이 하차한 후 올해 6월 민유라 선수를 만나 새로운 꿈을 일구어 나가게 되었다.

노바이 아이스 어레나에서 세계적인 코치 이고 쉬필밴드로 부터 훈련을 받고 있던 민유라 선수는 쉬필밴드 코치의 권유로 알렉스 가믈린 선수를 만나게 된 것이다.

알렉스 선수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유라를 만난지 몇주 안되어 서로 자연스럽게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올 가을부터 유라의 모국인 한국을 대표하는 팀중에 하나로 국제 대회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민유라 선수는 LA에서 40분 남쪽에 위치한 토렌스에서 1995년에 출생했다. 4살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한 그녀는 스케이팅만큼 좋은 건 없었다고 밝혔다. 보스톤에서 태어난 알렉스 가믈린 선수는 민 선수보다 2살이 많다. 3살부터 스케이팅을 시작한 그도 여자 쌍동이 동생과 함께 스케이팅이 삶의 전부였다.

민 선수와 가믈린 선수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10월 말에 거행된 아이스 챌린지 2015 아이스 댄스에서 107.76 점으로 7개 조 중 5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폴란드 워쇼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는 총점 46.50으로 9개 팀중 7위를 차지하는데 그첬다. 1등팀인 Charlene GUIGNARD / Marco FABBRI조의 67.44와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로는 월드 기준점에 못미치지만 평창 올림픽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만큼 두 선수가 어떻게 호흡을 맞추어 가느냐가 관건이다. 한국 에는 이들외에도 김 레베카/끼릴 미노프 조와 이호정/감강인 조가 있으며 이 세팀은 2018년초 올림픽 출전을 놓고 최종 평가를 받는다.

민유라/알렉스 가믈린 선수가 선전을 기원하는 조영화 씨의 기원에 미소로 답하고 있다.
알렉스 가믈린 선수(우)가 한인들의 후원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김이태 전 상공회의소 회장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미시간 한인 후원자들이 민유라/알렉스 가믈린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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