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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나연 연장끝에 우승 차지, 더욱 짜릿

–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큰 의미두고 싶다”

[실베니아 =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7월 4일에 끝난 제미파 오웬즈 코닝 LPGA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4일내내 선두를 달리던 최나연 선수가 힘겨운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티나 김(한국명: 김초롱)과 함께 마지막 조에 편성되어 네번째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 선수는 전반 1번홀을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2번홀에서 곧 버디를 잡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최 선수는 4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 9을 15언더파로 마무리 하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후반 9을 시작하면서 무섭게 추격하는 크리스티나 김 선수에게 기세가 눌린 최나연 선수는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크리스티나 김 선수와 13언더로 동타를 이루기도 했다.

당시 하루 7언더파의 맹타를 휘드른 김인경 선수와 5언더를 기록한 김송희 선수가 14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게 되었고 최나연 선수는 나머지 3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 3일간의 선두질주가 수포로 돌아가는 위기에 처했다.

최나연 선수가 16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놓치고 파에 머무는 동안 크리스티나 김 선수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최 선수를 제치고 나갔다.

최나연 선수에게 남은 것은 한가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나머지 3김 선수와 연장전에 나가는 길 뿐이었다. 18번홀 두번째 샷은 크리시티나 선수가 30야드 가량 앞섰다. 관중들은 ’USA’를 외치며 열광했으며 크리시트나 김 선수와 최나연 선수는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그린 위에 공을 올려 놓았다.

반드시 버디를 만들어 내야하는 절대절명의 순간 최나연 선수는 오히려 침착했다. 6피트 정도 떨어진 버디펏을 최나연 선수가 성공을 시키며 14언더 파 그룹에 조인하게 되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 김 선수가 버디를 잡으면 15언더로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어프로치는 최나연 선수보다 더 가깝게 했으나 김 선수의 버디 펏은 홀 오른쪽을 스치며 지나갔다.

결과적으로 4명의 선수들(최나연, 김인경, 김송희, 크리스티나 김) 선수는 14언더로 동타를 이루었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승부를 연장 한 홀에서 끝나지 않았다. 4명의 선수가 모두 10피트 안에 세번째 샷을 안착시켰고 누구나 버디를 하면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버디를 잡지 못하고 2차 연장에 들어갔다. 4명의 선수는 17홀과 18홀을 다시 플레이 해야 했다. 어느 홀에서건 남들보다 앞서면 우승을 추지하는 써든 데쓰 방식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최나연 선수에게 미소를 지었다. 파 5, 17번 홀은 벙커로 둘러쌓인 쉽지 않은 홀이었다. 김송희 선수가 세번째 샷을 홀을 지나 뒷벙커에 빠뜨려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크리스티나 선수는 30피트 오르막 퍼팅을 남기고 있었고 김인경 선수도 그린에 안착해 버디를 노렸다. 하지만 최나연 선수의 어프로치 샷이 절묘하게 홀에서부터 3피트에 꽂혔다. 하지만 내리막 퍼팅이어서 쉽지 않았다. 연장전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침착해 졌다고 나중에 고백한 최나연 선수는 3일간의 선두 리드를 결정짖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의 짜릿한 맛을 봤다.

박인비 선수와 이미나 선수가 최나연 선수에게 물을 퍼부우며 축하 세리머니를 해주었다.

최나연 선수는 주간미시간과의 인터뷰에서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쫒기는 기분이었으나 1타를 뒤지게 되면서 오히려 담대해 졌다”고 말하고 “연장전에 들어가서는 오히려 마음이 침착해 져서 좋은 결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나연 선수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게 된 점과 갑작스레 몰려온 불안감을 견뎌내며 쉽게 무너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 기쁘다”고 말하고 “이런 페이스를 유지해 유에스 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전했다.

우승 상금으로 15만 달러를 차지한 최나연 선수는 LPGA 공식 상금 집계에서 신지애 선수에 이어 7위($491,144.00)로 껑충 뛰어 올랐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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