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네트넘은 탁구공 세대도 넘었다

– 미시간 교민 탁구대회에서 교민들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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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미시간 교민 탁구대회는 탁구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겨울 실내 생활 스포츠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파밍톤힐즈=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탁구협회가 1회 교민탁구대회를 근사하게 치러냈다. 지난 겨울부터 한인사회에서 일기시작한 탁구열기가 3월 31일 탁구협회를 결성시키고 내친김에 탁구대회도 열게되어 얼마나 호응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예상밖의 성과가 있었다. 탁구대회 자체도 흥미있었지만 대회 전 열린 사전 행사가 큰 흥미를 모았다. 김이태 감독의 제안으로 탁구대에 경품을 올려놓고 탁구 공으로 맞추면 경품을 타는 방식이었다. 대회 전 참가자들의 긴장을 푸는 좋은 아이디어였고 함께 웃으면서 화목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최고령자인 81세의 임영숙씨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또 수준급의 선수들부터 이제 갓배우기 시작한 초보들까지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각 지역에서 참가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임영숙 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자 단식 2등을 차지하는 실력을 보여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탁구를 오래전부터 쳤다는 그는 “항상 탁구교실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었고 탁구를 하며 생활의 활역이 생겼고 다시 뭔가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기쁨이 넘친다”고 기뻐했다.

노혜순 회장은 개회사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고 첫 탁구대회를 통해 미시간에 탁구협회와 탁구교실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전하고 “탁구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적합한다. 꾸준히 실력을 길러 내년 미주체전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이 운동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일 미시간 대한체육회 회장은 축사에서 “탁구협회 창단을 축하하고 제1회 탁구대회를 개최함으로 미시간 교민들의 화합과 건강을 위해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영화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도 축사에서 “젊은이들과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미시간의 미래를 짊어질 다음 세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탁구협회에서는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고 계속 이어지는 탁구교실을 통하여 미시간 교민들의 화합과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탁구협은 매주 월요일(중앙감리교회)과 토요일(디트로이트연합장로교회) 저녁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탁구교실을 열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바란다고 전했다.

김이태 탁구협 감독은 “이번 탁구대회를 통해 기량이 뛰어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보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회원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회 성적
남자 단식: 1. 윤광식, 2. 황우경, 3. 박준모, 4. 안영산, 5. 박진원, 6. 조규락
여자 단식: 1. 인미현, 2. 임영숙, 3. 이세라, 4. 김옥희, 5. 이영경, 6. 정용숙
남자 복식: 1. 윤광식, 박준모, 2. 황우경, 조규락, 3. 정유석, 안영산
여자 복식: 1. 김옥희, 이세라, 2. 인미현, 정용숙 3. 이영경, 임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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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감독이 게임전 룰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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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감독이 탁구 대회 전 경품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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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으로 대진표가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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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희 회원이 최 고령(81세) 참가자인 임영숙님을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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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을 다짐한 인미현, 정용숙 여자 복식팀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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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식 선수와 황우경 선수가 단식 결승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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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경품이 돌아 갔다. 협회측은 본 대회 준비를 위해 협조해준 고문들과 특히 협찬사인 정혜정 부동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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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순 탁구협회 회장이 최고령 참가자인 임영숙님(우)에게 경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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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식 선수가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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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미시간대한체육회장이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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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복식 3위를 차지한 정유석(우), 안영산 선수가 메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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