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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오스카 수상, K-POP이어 K-FILM까지 세계 중심 ‘우뚝’

한국 영화 ‘기생충’이 세계 영화산업의 본산지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한국 음악인 ‘K-POP’뿐 아니라 이제는 한국 영화, ‘K-FILM’까지 세계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서며 한국이 문화 콘텐츠 강국 대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지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미국 최대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

시상식의 백미인 최고상, 즉 작품상 수상작을 발표하는 순간 장내는 긴장감 넘치는 적막이 흐른다.

The Oscar goes to… Parasites!”

오스카 상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었다. 이날 ‘기생충’은 작품상뿐 아니라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 수상일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역사상으로도 최초였다. 올해 92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동안 단 한 번도 외국어 영화에 최고상을 준 적이 없다.

영화 ‘기생충’에는 이색적으로 북한 대외선전매체의 아나운서를 흉내 낸 부분이 등장했는데, 특히 큰 관심을 끌었다. ‘경외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오늘 이번 일가족 사기단의 동영상을 보시면서 그들의 악랄하고 저급한 도발에 대해서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시었다.’ [ 영화 ‘기생중’ 중 일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시상식 직후, 세계 최대 동영상 재생 사이트인 유튜브와 같은 재생 기술의 발달로 한국 영화 컨텐츠는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 (언어) 장벽이 많이 허물어져서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세상인 것 같아요. (영화 기생충이)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에 이어 일본과 영국에서도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어서 그런 것들을 입증해 주는 것이 아닌가 싶고. 특히나 오늘 좋은 일이 있음으로 해서 더더욱 그 장벽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시점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빨리 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봉준호 감독

한국 문화 컨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이번 오스카 수상에 앞선 한국 문화 열풍, 즉 ‘한류’의 시초는 한국 드라마(K-Drama)였다.

2000년대 초반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는 그 해 일본으로 수출돼 일본에선 ‘욘사마’로 불리는 배우 배용준에 대한 기록적인 팬덤이 형성되기도 했다. 드라마 ‘겨울연가’ 중 일부다.

“너 그림자 나라에서 외롭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몰라.) 누군가가 네 그림자를 기억해주면 되는거야.” –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 중 일부

이같은 흐름은 자연스럽게 음악 부문, 즉 K-POP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널리 퍼졌다. 2012년에 등장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류의 영향력을 아시아권이 아닌 미국과 유럽 등 서구 문화권으로 확장시킨 일대기적 사건이었다. 이 노래는 유튜브에서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의 약 40%에 달하는 30억 명 이상의 시청수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 문화 컨텐츠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서 열린 2012년 신년맞이 행사에서도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당시 공연 중 일부다.

‘강남스타일’ 공연 중 일부(2012년)] “오빤 강남스타일! 옵,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이날 행사에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어 이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런 흐름은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BTS’로 이어졌다. BTS는 지난 2018년 세계 음악산업의 중심인 미국 대중음악 순위 ‘빌보트 200차트’에서 한국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중 일부다.

“I’m so sick of this. Fake Love~ Fake Love~ Fake Love~. I’m so sorry but it’s Fake Love Fake Love Fake Love.” – ‘Fake love’중 일부

BTS가 지난 한 해 전 세계에서 펼친 공연으로 얻은 수익은 5천 270억, 달러로 환산하면 약 4억 4천 400만 달러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지난달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어워드 시상식에서 다른 가수들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

이는 2018년 북한의 수출액인 2억4천300만 달러 보다 2억 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 장시온 씨는 최근 잇따른 한국문화의 성공과 이에 따른 미국사회의 반응을 직접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All of my friends, Asian, white, black, they’re all really celebrate celebrating this win. I’m just glad that the rest of the world caught up with us like they finally realize that it’s really cool.” – 장시온 씨

장 씨는 이번 ‘기생충’ 수상에 대해 학교 내 백인과 흑인, 동양인 할 것 없이 모두 축하해 주고 있다며, 마침내 전 세계 사람들이 한류 문화가 훌륭한다는 것을 인정해줘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립 로스앤젤레스대학교 연극, 영화 및 TV 대학의 톰 누난 교수는 ‘기생충’ 수상과 관련해 “한국은 영화와 TV뿐만 아니라 음악과 패션의 세계에서 창의성과 혁신, 흥분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South Korea is known for being a hotbed of creativity, innovation and excitement in the world of not just film and TV, but of music as well and fashion.

And there’s obviously other centers of culture, booming culture around the world. And it’s our time now to really look at that and celebrate that.” – 누난 교수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 컨텐츠는 전 세계적인 팽창을 일으키는 문화라며, 이제는 전 세계가 그 것을 보고 축하할 때라고 말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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