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 전미 한인커뮤니티가 지켜내야 한다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앤디 김(Andy Kim)을 낙선시켜라”
지난 해 11월 뉴저지 중간선거에서 4석의 연방하원 의석을 잃은 것은 공화당에게 충격이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은 18일 공화당이 내년 선거에서 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의 경우 전체 12개의 연방 의석가운데 2016년까지 민주당과 공과당이 6개의 의석씩 나누어 가졌었으나 반트럼프 정서때문에 현재는 민주당이 11석을 차지한 상태다.
공화당은 특히 미미한 차이로 앤디 김 의원에게 자리를 내어준 뉴저지 제3지구를 탈환을 위해 공세 수위을 높힐 방침이다. 몬머스대학 여론조사연구소의 패트릭 머리 소장은 “민주당으로서도 제3지구를 수성하기가 가장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디 김 의원의 지역구는 백인 위주의 공화당 지지층이 강한 곳이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뉴지지 전역에서는 15%이상 이겼지만 이 지역에서만 트럼프 후보가 6% 차이로 승리했던 곳이다.
현재 김 의원을 상대할 공화당 후보는 미정이지만 벌링턴카운티 커미셔너를 지낸 여성 정치인인 케이트 깁스(Kate Gibbs)가 유력한 상대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구 주민들과의 만나는 빈도를 높히고 있으며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있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앤디 김은 미주 한인 사회 대변인
미국에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연방 의원이 하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 한인들이 결집해서 우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미 국회 의사당에 진입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느냐는 그 커뮤니티의 힘을 입증하는 것이다.
앤디 김 의원이 한인 사회를 위해 중요한 것은 그의 존재가 전체 한인들에게 주는 상징적 의미도 크지만 그가 속해 있는 군사위원회와 Small Business Committee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미국내 한인 소상공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앤디 김의원은 누구인가?
앤디 김 의원은 매사추세츠 주 보스톤에서 태어나 남부 뉴저지 체리힐에서 자라났다. 옥스포드 대학의 로즈 장학생 출신이며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발탁되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중동국가를 담당하는 국장직을 역임했다.
외교관으로 아프카니스탄을 담당하며 아프카니스탄 주둔군 사령관들의 전략 자문 역할을 했으며 국방부, 국무부, USAID,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등에서 일한 외교, 국방관련 전문가이다.
앤디 김 의원은 옥스포드 대학 외교 관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딥 스프링스 대학, 시카고 대학을 나왔다.
앤디 김 의원은 20년만에 배출된 한국계 미국 연방의원이자 민주당 의원으로서는 최초의 연방의원이다. 초선이지만 의회 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군사위원회 소속이며 Small Business Committee에 속한 Econimic Growth, Tax and Capital Access 소위원회의 비지니스 위원회를 통해서 미국 평균보다 7배나 많은 소상공인 종사자로 이루어진 한인사회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
앤디 김 의원의 지역구인 뉴저지 연방하원 3지역구는 인구의 80%가 백인으로 전통적인 공화당 지역구다. 그곳에서 공화당을 이긴 앤디 김의원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20여명의 아시안계 연방의원들 중에 영향력있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재목이다.
하지만 앤디 김 의원의 지역구는 미 전역에서 민주, 공화 양당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단 한명 뿐인 한국계 미국 연방의원인 앤디 김 의원의 재선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후원이 필수적이다.
앤디 김의원의 재선을 돕기 위해 미주한인 유권자 연대(대표:김동석)와 주간미시간 및 미시간 한인 상공회의소가 기금을 모금한다.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주간미시간(248-444-8844, mkweekly@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