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환 테크놀로지. SAE 2011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어원드 수상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태환 테크놀로지(THT)가 2011 디트로이트 부품쇼에서 쾌거를 올렸다. 2700 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가는 트랜스 미션을 부품 20개로 단순화시킨 획기적인 트렌스미션을 소개해 SAE 측으로부터 2011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어워드를 수상한 것이다.
12일 디트로이트 코보홀에서 만난 태환 테크놀로지의 하태환 대표이사는 “기어 조합을 달리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가볍고 효율성 높은 변속기를 탄생시켰다”고 말하고 “모든 것이 디지털로 바뀌는 지금 오히려 아날로그 방식으로 회귀해 변속기를 단순화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게가 10분의 1, 부피가 20분의 1로 작아지다보니 일단 연비 효율성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자동차 값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M 자동차의 관계자와도 만나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변속기는 작게는 골프 카트, 자전거, 의료용 윌체어에서부터 크게는 트럭, 탱크, 엘리베이터, 헬리콥터, 잠수함 등에 까지 적용될 수 있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감속기만 있고 변속기가 없던 전기골프카트와 전기자전거 등에 적용하면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태환 대표이사는 “현재 기존의 트랜스미션 시장이 너무 커서 한꺼번에 저희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5년 이내 획기적인 시장 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본 제품을 GM 이나 포드를 비롯해 디트로이트가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하고 싶다”고 말하고 “이 제품으로 인해 획기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수 납품을 위해 미국내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태환테크놀로지는 미시간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태환 테크놀로지는 미시간경제개발공사와의 실무회담을 통해 미시간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며 미국 회사로서 미국 및 전세계 시장 석권의 시동을 걸고 있다.
mkweekly@gmail.com
Copyright ⓒ 미시간코리안스닷컴(http://www.michigankorean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