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싸우스필드=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포드 자동차 판매가 상승함에 따라 포드사 최고 경영진들의 대우가 달라지고 있다.

앨렌 머렐리 회장를 위한 총 보상 액수는 천 7백 9십만 달러나 된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중 백 4십만 달러가 연봉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주식 배당금이다.

이 금액은 2008년보다 4백 4십 만달러가 늘어난 수치이다. 포드사는 지난해 127,699 달러를 머렐리 회장의 자가용 비행기 비용으로 사용했다. 2008년에는 752,203 달러를 제트 비행기 여행 경비로 사용했으나 2009년 비행기를 매각하면서 절감되었다. 머렐리 회장의 경호를 위해 43,447 달러를 지출되었다.

북미주 사장인 마크 필드는 백 3십만 달러의 연봉을 포함해 3백 98만 달러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 포드 주니어는 회사가 꾸준한 이익을 창출할 때까지 연봉이나 1,680만 달러에 해당하는 주식 보상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디 투자정보가 지난주 포드가 지속적인 재정상 안정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가 있은 후 포드 주가는 5년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포드사의 운명은 미국 자동차 시장이 26년중 가장 혹독한 바닥을 칠 때 오히려 되살아 났다. 포드사는 2009년에 27억 달러를 벌어 들였으며 이는 4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GM 이나 크라이슬러와는 달리 포드사는 파산을 피해가며 정부의 보조를 받지 않았다. 그것이 적중했다. 포드는 정부로 부터 받는 대여금을 포기하고 대신 소비자들로부터 신용을 얻었냈다. 그리고 1995년부터 빠져있던 늪에서 당당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머렐리 회장은 “2009년이 포드가 살아나는 축이 되었다”고 말하고 “하지만 앞으로도 뚫고 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오는 5월 13일 덜러웨어 윌밍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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