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포토] 미시간 연합축구팀 시카고대회 출전

우애 다진 모든 멤버들이 위너

[시카고=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아리랑 축구회와 돌파 축구회에 소속된 미시간 장년 축구 연합팀(황진철, 홍민근, 홍영규, 박준모, 김이태, 김병인, 김준수, 김광영, 김대혜, 김종배, 신정우, 박상훈, Thomas, 이영일, 최경호)이 5월 19일 시카고에서 열린 한인 친선 축구대회에 참전했다.

미시간 팀은 시카고 OB Red팀과 첫경기를 가졌으나 0대 1로 석패했다. 이어 시카고 일심팀과 가진 두번째 경기에서도 0 대 2로 아깝게 내주었다.

흰색 유니폼이 미시간 연합 축구 대표팀 멤버들

물론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축구를 통해 우애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값진 것이었다. 토요일 미시간 각지에서 모여 차를 함께 타고 시카고로 떠나는 것부터 시카고에 도착해 호텔을 잡고 저녁 회식을 통해 돈독한 시간을 나누는 것 모두가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되돌아보면 미시간에서 ‘아리랑’ 팀과 ‘돌파’팀간의 경쟁으로인해 껄그러운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철이 없을 때 있었던 지난간 일이다. 나이가 들고 더욱 성숙해진 지금은 서로가 소중한 친구 사이다.

멀리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이는 일이다. 그런데 미시간 장년 연합팀을 만들어 타지에서 팀워크를 맞추는 것은 더욱 멋있는 일이다. 이번 대회에서 두 경기를 모두 졌지만 이들이 결코 패자가 아닌 것은 과거의 앙금을 지우고 서로 뭉칠 수 있는 관대함과 성숙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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