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안하는 개인당 연간 $1,800 손실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2020년 4월 1일부터 개시되는 미국 인구조사 개시일을 1년 남겨 둔 지난 4월 1일 디트로이트 포커스 호프에서는 마이크 더간 디트로이트 시장, 게리 피터스 미연방 상원의원, 라시다 탈리브 미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디트로이트 시민은 물론 미시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마이크 더간 디트로이트 시장은 “2010년 인구조사 당시 전국에서 디트로이트가 가장 적은 참여도를 나타냈다”고 말하고 “1명이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을때마다 매년 1,800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잃어버리는 격”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10년간 개인당 $18,000의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디트로이트에 커다란 손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시간주의 2000년도 참여율은 79%, 2010년 참여율은 78%에 불과한 반면 디트로이트는 50%를 약간 상위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인구조사로 얻어진 데이터는 주별 연방 하원의 의석수를 배정하고 연방 기금을 주와 도시에 배정하는 근거 자료로 이용된다. 미시간의 인구수가 적게 조사되면 그만큼 미시간 주민들에게 손해인 것이다.

게리 피터스 연방 상원의원은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푸드 스템프, 특수 교육 보조금, 고속도로 건설 자금 및 도로 보수 기금등이 인구 조사 결과에 따라 배정된다”고 말하고 “2015년 미시간은 연방에서 140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법으로 개개인의 정보는 기밀로 보호되며 인구 통계국은 통계 목적으로만 데이터를 수집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라시다 탈리브 연방 하원의원은 “미시간 주민들이 인구 조사를 회피하면 미시간의 파워가 약해진다”고 말하고 “한 때 17명이던 미시간 출신 연방 하원의원이 현재 14명으로 줄었으며 2020 인구조사 이후 13석으로 줄어들 가망이 크다”고 말하고 “워싱턴에서 미시간을 대표하는 파워가 줄어드는 것은 미시간 주민들에게 커다란 손해”라고 역설했다.
10년마다 행해지는 인구조사는 시민권자, 영주권자를 비롯해 유학생과 지상사 직원을 포함한 단기 체류자를 포함해 2020년 4월 1일 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야 한다.
내년에 시행되는 인구조사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온라인 접수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우편 양식이 우송된다. 온라인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는 공공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등록이 가능하다.
2020 인구조사는 가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수, 연령, 인종, 민족, 결혼 상태 및 소득에 관한 10가지 질문이 짧게 표시된다.
인구조사국은 센서스를 사칭한 사기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인구조사국에서는 전체 사회 보장 번호, 돈이나 기부금, 정당을 대변하는 어떤 행위, 은행 구좌번호나 신용 카드 계좌 번호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짜 인구 통계 조사원은 Department of Commerce 워터 마크 및 만료 날짜가 있는 사진이 있는 ID 배지, 관리자 연락처 정보 또는 지역 사무실 전화 번호, 미국 센서스 조사국의 국장으로부터 편지, 인구 조사국 로고가 있는 노트북이나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인구 조사국은 인구조사 사무원이나 감독직을 고용하고 있는데 2020census.gov/jobs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간당 $15~$19을 페이한다.
주간미시간과 미시간상공회의소, 세탁인협회, 뷰티써플라이협회와 각 종교단체들은 미시간 한인사회 인구조사 참여를 위해 공동 협조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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