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 중서부 기록적 한파로 동상 환자 속출

미국 중서부 지역에 기록적 한파가 몰아치면서 동상 환자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미시간을 비롯해 오대호 주변 지역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50도에 달하는 혹한이 계속되면서 병원에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대부분 노숙인들이거나 직업상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들로 알려졌다.

당국은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경고하며 외부 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주초 한파로 디트로이트에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파의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뉴햄프셔, 노스다코다와 사우스다코다 주 등이다.  미시간 지역 공립학교와 대학교는 화요일과 수요일 및 목요일까지 한파로 인한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는 2천여 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학교와 관공서가 문을 닫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상 당국은 다음 주 초에는 기온이 영상 27도까지 오르는 급격한 온도 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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