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트로이트에선 자동차 경주, 앤아버에선 무인 셔틀 운행

– 모터 시티의 전통과 자율 자동차의 미래가 공존하는 미시간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그랑프리 2018이 6월 1일부터 3일간 벨아일에서 개최되었다. 
 
3일간 벨아일을 찾은 약 9만명의 관중들은 버라이존 인디카 시리즈, IMSA Wheather Tech Sports Car 챔피언십, 스피드 에너지 쑤퍼트럭 시리즈, Trans Am등 다양한 자동차 경주와 더불어 볼거리 먹거리를 즐겼다. 
 
대회보다 더 유명해진 사람이 있다. 일요일 오후 3시 45분경 자동차 경주 개시 전에 코스를 일주하는 선도차를 운전하던 마크 루스(GM 글로벌 제품개발부 부회장)가 755마력의 쉐비 Corvette ZR1을 담벼락에 충돌하면서 더 큰 화제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북극권 빙판도로, 포뮬라 1 유럽코스에서도 운전한 경험이 있는 마크지만 벨아일의 급커브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문 경주 운전자들도 많이 출동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General Motors의 설계, 엔지니어링, 안전, 품질, 연구 및 개발, 고급 차량 기술 및 프로그램 관리를 주도하는 Mark Reuss는 사고를 일으킨 후 페이스북에서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차를 안전하게 만든 엔지니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그랑프리가 디트로이트의 상징이 되었지만 이 행사를 모두가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준비 기간중 이 파크를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불편하다는 이유와 환경 홰손이라는 이유를 들어 올해로 끝난 계약을 갱신하지 말자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대회장을 맡고 있는 펜스키 코포레이션의 Bud Denker 회장은 “전세계로 방영되는 본 이벤트는 자동차 도시 디트로이트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 당국과 장단점을 놓고 신중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벨아일 파트 이용자는  2015년 360만, 2016년 410만에 이어 2017년에는 420만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에게는 $11의 입장료를 요구하고 있는 이 파크는 2017년 이벤트, 허가증 판매, 렌탈 및 후원금등을 통해 총 $467,729의 소득을 거뒀다.
 
 
미시건 대학, 운전자없는 셔틀 버스 운행
– 미국내 대학에서 최초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대학교 노스 캠퍼스에서 운전기사가 없는 셔틀 버스가 6월 4일 처음으로 운행되었다. 

 
프랑스 회사인 NAVYA가 완전 자동화시킨 2대의 11인승 전동 셔틀은 날씨가 허락하는 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오전 9시부 터 오후 3시까지) 노스 캠퍼스 리서치 컴플렉스(North Campus Research Complex)에서 운행된다. 
 
미시간 대학내 32에이커 규모의 자동 운전차량 테스트 사이트인 Mcity는 향후 몇 개월 내에 셔틀 서비스를 Robert H. Lurie 기술 센터까지 확장 할 계획이다. 승객에게는 비용이 들지 않으며, 시속 12마일로 운행하는 두 셔틀은 통행량에 따라 대략 5~10 분마다 약 1마일의 순환 경로를 커버한다.
 
Mcity 부국장인 Carrie Morton은 “앞으로 더 밀집된 공공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연구 단지안에서 낮은 속도로 운행하지만 실제 도로에서 속도를 올릴 것이다”라고 말하고 “셔틀이 주변의 다른 차량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또 다른 차량들이 셔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경험해보고 더 밀도가 높은 교통 환경에서 실제 운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무인셔틀의 첫 승객이 된 UM 학생인 Kevin Lieberman은 “공항에서 무인 기차를 타는 기분과 동일했다”고 말하고 “매우 부드러웠다”며 만족해했다. 
 
2대의 NAVYA Autonom Shuttles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 광선을 이용한 시야 확보는 물론 GPS를 통한 위치 파악, 온보드 카메라 및 Wi-Fi 통신이 장착되어 작동 중에 생성된 데이터를 전송하개 된다. 
 
Morton은 “셔틀은 강우, 폭설 등 악천우시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연구원들은 이런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설과 비가 올 때는 레이저 레이더의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서비스를 일시 중지해야 한다.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완벽한 안전이 보장되기 전에는 악천우시 운행이 금지된다. 
 
UM은 학생, 교직원 및 직원을 수송하기 위해 공공 도로에 무인 셔틀을 배치 한 최초의 대학교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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