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내년에는 더 드리고 싶다”

– 미시간 한인 상공회의소, 32주년 한미교류의 날 행사에서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젤리어스 디트로이트 FBI 국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터키를 전달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한인 상공인회의소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디트로이트 저소득자들에게 냉동터키를 선사했다.

20일(월) 트로이 Hmart에는 디트로이트 시청과 디트로이트 FBI가 준비한 트럭들이 도착해 한인 상공인들의 성원으로 준비된 터키를 옮겨 실었다. 유병성 Hmart 트로이 지점장은 “미시간 한인들이 뜻있는 일을 하시는데 보탬이 되기위해 도매가격으로 공급해드렸다”고 말하고 당일 직접 터키를 나르며 큰 도움을 주었다.

디트로이트 시청의 담장자인 테라 디포씨는 “한인들의 따뜻한 선물을 시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상공협측은 마이크 더간 디트로이트 시장을 직접 만나 터키 도네이션에 대해 협의한 바 있으며 한인들이 준비한 터키는 True Believers Church를 통해 24개 가정, Seniors in Motion을 통해 18가정, Faith Manor를 통해 58개 가정에 전달되었다.

12시에는 디트로이트 아키블란 빌리지에서 젤리어스 디트로이트 FBI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터키 전달식이 있었다. 첼리어스 국장은 “한인 상공인들의 도움으로 FBI가 디트로이트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미전역에서 유일하게 FBI와 지역 시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한인들이 열어주었다”고 치하했다.

디트로이트 FBI를 통해서는 Community Pilgrim Baptist Church, Osborn Alumni Association, Shamrocks Little League Football Association, Harper Avenue Church of God and Christ, Sammirra Johnson(Senior Citizens Housing complex), Alkebulan Village Community Center등에 100마리의 터키가 전달되었다.

이 자리에는 차진영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김이태 한인회 이사, 엄재학 뷰티써플라이 협회 회장, 이영일 미시간 체육회장 및 조미희 상공회의소 운영의원이 참석해 지원하고 후원금도 전달했다.

이들은 젤리어스 디트로이트 FBI 국장과 환담을 나누고 “내년에는 더 일찍부터 준비해 보다 많은 터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공협은 예년에는 천마리의 터키를 전달한적도 있었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호응하락과 후원금의 부족으로 행사 규모를 축소해 왔다.

올해로 32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한미교류의 날 행사는 디트로이트에서 소매업을 운영하는 한인 자영업들이 일년동안 고객이 되어준 디트로이트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많지 않은 행사중에 하나다.

한인 사회가 점점 인색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보다 더 어려운 디트로이트 저소득층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는 하자는 취지에서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행사 광고가 나가자 마자 $150불의 체크를 격려의 글과 함께 보내온 분이 있어 준비위원들을 뭉클하게 했다. 세탁업계의 원로이신 김찬희 씨는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제일 먼저 후원금을 보내오신다. “디트로이트 때문에 먹고 살면서 이 정도의 환원은 당연한 일”이라는 말씀이 귀감이 된다.

디트로이트와 상관없는 멀리 앤아버에서 식당을 경영하시는 아리랑 한국 식당의 사장님도 후원금을 보내오셨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조영화 이사장도 좋은 뜻에 동참하기위해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700의 후원금을 조성해 주었다.

올해도 미시간 한인 사회에 있는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따스한 추수감사절 저녁상을 가질 수 있었던 200개의 디트로이트 가정이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매년 아쉬운 소리를 하며 후원금을 부탁해야 하는 상공협 준비위원들은 “힘들고 죄송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도와달라는 전화가 빗발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에게 선물을 주고싶다”고 전했다.

고마운 후원자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미시간 뷰티 서플라이 협회 $1000, 미시간 세탁인 협회 $1000, 최문석 (앤아버) $300, 아리랑 한국 식당(앤아버) $200, Bel-Aire Cleaners 김찬희 $150, 신양규 $100, 양영옥 $100, 이영일 $100, 김종배 $100, 안직환 $100,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 조영화 $100, 디트로이트 한인회 회장 차진영 $100, 허승호 $100, 김병인 $100, 정병규 $100, 김태우 $200, 엄재학 $200, 유부철 $200, 조미희 $200.

디트로이트 시청이 준비한 트럭에 터키를 싣고 있다.
트로이 Hmart의 유병성 지점장이 디트로이트 시청이 준비한 트럭에 터키를 운반하고 있다.
상공회의소 운영의원들과 디트로이트 시청, 디트로이트 FBI 요원 및 유병성 트로이 Hmart 지점장이 32주년 한미교류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디트로이트 소재 아키블란 빌리지 커뮤니티 센터에서 한인사회 단제장들과 젤리어스 FBI 국장 및 터키 수혜자들이 함께 했다.
젤리어스 디트로이트 FBI 국장이 엄재학 뷰티써플라이 협회 회장에게 감사의 악수를 건네고 있다.
한인 사회 단체장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젤리어스 디트로이트 FBI 국장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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