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를 폭행 혐의로 신고한 남자친구 A씨가 심경을 밝혔다.
헤어디자이너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하라와의 첫 만남, 이별 통보, 폭행, 경찰 신고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구하라와 몸싸움 도중 발생한 얼굴 상처도 공개했다.
A씨는 구하라와의 첫 만남과 가택침입 논란에 대해 “한 케이블방송의 게스트로 출연해 처음 만났다. 방송 이후 구하라가 먼저 SNS를 통해 연락을 했고, 서로 사귀기 시작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가택침입이라고 보도하는데, 구하라의 집(사건 장소) 현관문 비밀번호고 알고, 저의 차량 등록으로 증명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폭행 관련 질문에 “(구하라에게) 이별통보를 먼저 했다.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냈고, 집에 들어와 감정이 격해진 구하라와 드레스룸에서 말다툼을 했다. 그 사이 폭행을 당했다. 이후 짐을 챙겨 경찰에 신고했고, 파출소에서 1차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A씨는 “강남에서 유명 헤어디자이너라고 소문이 나있지만 구하라에 비해 평범한 사람이고, 구하라는 내게 과분한 사람이었다”며 “길지 않은 기간 이었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밝힌다는 것은 한 때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쌍방 폭행은 절대 아니다. 태어나서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으며,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며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연예인을 떠나 한때 사랑했던 구하라 본인이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현재 이번 사건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소속사 콘텐츠Y 측에 따르면 구하라는 회복 후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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