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티 구제 성금모금에 총동원
– 3월 1일 현재 $42,874 전달
[미시간교차로] 김택용 기자 = 미시간 한인 사회는 천사표임에 틀립없다. 지진으로 온나라가 뒤흔들린 헤이티를 위해 3월 1일 현재 $42,874의 성금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미시간 한인사회가 이렇게 많은 기금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디트로이트, 앤아버, 배틀크릭, 이스트랜싱 등 각 지역의 한인교회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8일 파니액 매리앗 코트야드 호텔에서 개최된 미시간 한인 교회협의회 주최 목회자 수련회에서 한인 목회자들은 헤이티를 돕기위한 특별 헌금을 작정하고 새기너, 이스트랜싱, 앤아버, 디트로이트에서 4차에 걸친 기금모금 특별 음악회를 열기로 계획했었다.
그후 각 교회는 주일마다 특별 성금을 모금했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와 연합장로교회와 같은 대형교회들과 더불어 디트로이트 중앙연합감리교회, 한빛교회, 앤아버 한인연합감리교회, 앤아버한인장로교회, 앤아버소망교회, 이스트랜싱한인장로교회, 베틀크릭 한미교회 등이 참여했다.
그외 교회 성도들도 4개 도시에서 투어식으로 열리는 콘서트에 참여하여 최대한의 정성을 표시했다.
2주전 금요일 이미 이스트랜싱에서 콘서트가 열렸으며 이 지역 3개 한인교회 성도들과 일반 주민들 200여명이 참여해 $1121과 한국돈 7천원을 모금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새기너 장로교회(안덕치 목사)에서 2차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주 토요일 저녁 7:30에는 앤아버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3차가 다음주 토요일 저녁 7:30에는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마지막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음악 콘서트에는 미시간 한인 음악인들이 총동원되었다.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가능한데로 자원해서 자신들의 재능을 숭고한 목적에 헌사했다.
랜싱지역에는 나유진(Sp), 조효현(Br),박요찬(Vn), 김연진(Vc), 표민성(Pf), 김미성(Pf), 최영임(Pf), Oboe Trio (Oboe1:이정민, Oboe2: Justin Fetters, English Horn: Heather Baker), 새기너 지역에는 윤혜경(Sp),조효현(Br),박요찬(Vn),표민성(Pf),최고은(Pf), 김연진(Vc), 김미성(Pf), 앤아버 지역에는 윤혜경(Sp),나유진(Sp),조효현(Br),홍진숙(Ms), 표민성(Pf), 최고은(Pf), 강주희(Cl), 정혜원(Acc),Piano Trio – 김미령(Vn), 김미성(Pf), 김연진(Vc), 디트로이트지역에서는 윤혜경(Sp), 나유진(Sp), 홍진숙(Ms),이상훈(Tn), 조효현(Br), 김용민(Br), 박요찬(Vn), 표민성(Pf), 최고은(Pf), Piano Trio- 김미령(Vn),김미성(Pf), 김연진(Vc)이 참여한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시간, 자동차 산업의 붕괴로 인한 여파를 고스란히 겪고 있는 미시간 한인 사회도 어렵다면 어려운 형편이지만 십시일반 최선을 다해 정성을 모았다.
헤이티가 우리와 상관없는 나라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제는 우리모두가 지구인으로서 서로 돌보며 함께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미시간 한인들은 이번 헤이티 구제 헌금을 통해 선진국민으로서의 책임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아직도 이기적인 계산 방법과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또 단체들간의 불협화음으로 불필요한 비난과 실갱이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의미있는 일을 중심으로 뭉칠 수 있는 여유가 목격되어 다행한 일이다.
또 교회가 한인사회의 단합을 방해한다는 오해를 불식이라도 하듯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세상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신앙인들이 다시 한번 모범이 되었다는 목소리들도 높아지고 있다.
미시간 한인사회는 2005년 카트리나 수해자들을 돕기위해 $11,368.71의 기금을 조성하여 제니퍼 그랜홈 미시간 주지사를 통해 적십자에 전달한 적 있다. 이때 주지사는 “감동적이다”라고 말하고 “예상치 않은 연말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미시간 한인 사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어 너무 고맙다”고 치하한바 있다.
당시에는 각 교회들이 $9,337.71을 글로리아 찬양단이 $2,736, 태극마을 연장자들이 $251.51을 기탁했으며 디트로이트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단체들이 나머지를 조성하는 리더쉽을 보여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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