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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율동, 클린턴 장관 모녀도 잠 설치게 해

최근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인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 확보 경기 때문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그의 딸 첼시가 잠을 설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 확보를 위한 이틀째 경기를 한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 한미 외무장관 전략회담이 개최돼 클린턴 장관과 회담을 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회담 이후 기자들에게 클린턴 모녀의 김연아 축하에 한미관계 논의가 화기애애 해졌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장관회담 전날 밤 11시 21분에 개최된 김연아 선수의 경기 모습을 일부러 보기 위해 기다린 뒤에 한숨도 놓치지 않고 TV를 통해 시청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클린턴 장관은 이 경기와 관련해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딸 첼시양이 전화를 걸어와 아름다운 김연아 선수의 율동에 대해 대화를 나누느라 시간이 가는줄 몰랐다고.

첼시양은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경기장면과 율동이 굉장했다는 내용을 어머니인 클린턴 장관에 연이어 언급하느라 모녀는 오랜만에 긴 전화통화를 했다는 후문이다.

클린턴 장관은 다음날 12시반부터 시작된 유명환 장관과의 오찬을 겸한 회담에 앞서 서로 얼굴을 보자마자 김연아 선수 때문에 밤잠을 설친 이야기를 시작, 이날 회담은 “북핵 문제는 의제가 밀리는 상황?”까지 갔었다는 우스게 소리를 할 정도였다는 것이 배석자들의 말이다.

최철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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